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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없는 중식당? '브루스리'

12.03.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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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패밀리 세일에 다녀온 후, 양재 카페거리의 '브루스리'에서 저녁을 먹었다. 중화음식점이지만 짬뽕, 짜장이 없다. 이곳은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차이니스 캐주얼 퀴진' 이다.
 
딤섬 4피스에 6,000원대, 만두 7,000원대, 요리 12,000~35,000원대로 딤섬이 생각날 때 다시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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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분들이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고 상해가 생각나는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이국적이다. 연한 민트 컬러의 벽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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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티가 세팅되고 쨔샤이가 나온다. 쨔샤이 말고도 양배추김치를 요청하면 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자.
 
메뉴판을 공부(?)하고 딤섬 대표 브루스리(새우 쌀전병 말이), 만두 대표 쇼롱뽀우(육즙이 들어있는 만두), 면 대표 호펀(직접 만든 쌀국수 볶음), 밥 대표 하이센 덮밥((해물과 표고버섯덮밥)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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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 이름과도 같은 딤섬 '브루스리' 는 통새우 소가 들어 오동통 쫄깃한 식감이 참 좋았다. 청경채를 한쪽씩 얹어 흑식초를 살짝 찍어 먹으면 영양도 두 배, 맛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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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지근한 육즙이 들어있는 쇼롱뽀우는 만두피 입구를 살짝 봉인 해제시켜 뜨거운 육즙을 약간 식혀 먹어야 한다. 육즙 터지는 맛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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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볶음' 이라는 말만 믿고 시켰던 '호펀' 은 간장소스로 맛을 낸 굵은 수타 면발의 볶음이 '담백과 밋밋한 맛' 사이를 오갔다. 동행하신 분들은 맛있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지만 나는 그냥 그랬다. 면발만큼은 쫄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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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구성 중 하나밖에 없는, 밥 종류인 하이센 덮밥은 무난했고 해삼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피부를 생각하며 맛있게 먹어주었다. 함께 나오는 뽀얀 우육 국물에 소금을 쳐서 주는지 짭짤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은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참 좋았던 딤섬 전문점 '브루스리'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위치이지만 양재천에서 산책하고 중국에 놀러 간다는 마음(?)으로 검은콩 소스로 볶은 계란면인 유가면, 유린기에 칭다오 맥주를 그리고 디저트인 중국식 콩국물과 꽈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87-5
전화 (02)576-8845
발렛 1,000원
 
스타일라이징 styl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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