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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바로 하이 패션이다

12.03.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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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톱모델 장윤주가 하이 패션을 개그 소재로 승화시켜 코미디언보다 더 많은 웃음을 주면서 방송을 거의 초토화시키며 화제가 됐었다.
 
진지한 자세로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샤워기, 바구니 등의 소품을 이용해 고난이도 포즈 취하면서 '확신과 믿음이 있다면 하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고  패션에 임하는 자세까지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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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코리아)
 
방송 이후 '장윤주 하이패션'에 대한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열풍이었고 팬서비스라도 보여주는 듯 시상식에서 조차 남다른 하이패션을 보여주었다. 이에 '장윤주 하이패션 3탄'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이니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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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KBS 개그콘서트에는 실로 놀라울 정도로 하이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패션 No.5' 라는 코너가 있다. 과장된 포즈와 '저런 옷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상을 입고, 중간중간에 터져 나오는 센스 넘치는 멘트까지.
 

그렇다면 과연 '하이패션이란 무엇일까?'
하이 패션(high fashion)이란 프랑스어의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와 같은 의미로 디자이너의 철학이 반영된 작품성이 있는 디자인, 고급 소재와 장식이 주요 특징인 '고급 패션'을 의미한다.
 
정의대로라면 일반인은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난해한 의상일 수 밖에 없다. 심오한 디자이너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만의 철학이 반영된 의상을 입는다면 하이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헤어도, 슈즈도 아닌 '자신감'이라고 자각시켜주는 하이 패션이야 말로 패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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