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이란,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패션계에서의 콜라보레이션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주면서 디자이너를 더욱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다.
H&M이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얼마 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마르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오픈 전 날 오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해 오픈 몇 시간만에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동복 또한 예외는 아니다.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날 수 있는 아동복은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자.
GAP kids x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Diane von Furstenberg(DVF)
다이앤 본은 여성에게 자유로움을 주는 옷을 디자인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는데 아동복 디자인에서도 그 철학을 동일하게 적용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활동 할 수 있게 디자인 했다. 질 좋은 저지소재와 여성복 디자인에서 선보였던 과감한 프린트를 동일하게 사용해 아이들에게 색에 대한 감각을 자극시켜 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유니클로 Uniqlo x 언더커버 Undercover
질샌더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었던 유니클로가 이번에는 '가족' 이라는 주제로 언더커버와 손잡았다. 남성복, 여성복, 키즈, 베이비 라인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언더커버만의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이 키즈라인에 그대로 들어가 다시 어린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까지 든다.
실제로 언더커버의 디자이너인 '다카하시 준' 은 두 자녀의 아버지이며, 온 가족이 동일한 컨셉으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UU를 기획 했다고 한다.
낳는 족족 애들이 예쁘더니 얼마 전 셋째까지 낳은 언니에게 선물로 좋을 것 같아 찜 해두었다. 앙증맞은 조카가 있다면 어린이 날 선물로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3월 16일에 발매된 유니클로 x 언더커버는 4월 5일까지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