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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에 대한 '미녀들의 수다'

12.03.23 14:14

 
22일 밤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에는 3년 전 인기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의 출연진들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성형의 대중화를 놓고 찬반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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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입장의 크리스티나는 "이미 예쁜데 왜 수술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며 "화장하는 것 보다 성형수술 하면 위험 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역시 반대하는 입장의 폴리나가 "화장은 맘에 들지 않으면 세수로 지울 수 있다. 그러나 성형 수술은 다르다." 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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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는 입장의 자밀라는 "콤플레스를 안고 사는 것 보다 성형수술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으며 찬성하는 또 다른 미녀는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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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자밀라는 자신의 외모가 우즈베키스탄에선 평범하다며 코를 성형하고 싶다고 했다. 여성이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은 본능이라서 남들이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본인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경험이 없어 들은 얘기로 대신하자면 한 군데 성형을 하면 그에 맞추어 다른 곳의 부족함이 또 눈에 띈다고 한다. 마인드의 문제인 것 같다. 거울을 보며 나는 지금 충분히 예쁘다고 최면을 걸어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자신의 단점까지 개성으로 살려 개개인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턱 성형수술로 더욱 갸름하고 작은 얼굴로 이 시대에 맞는 예쁜 얼굴을 가지고 싶은 욕망은 있다. 성형 시술법에도 유행을 따른다는데 얼굴이 다 똑같아지는 상상을 해보니 무서울뿐더러 무엇보다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유행은 돌고 돈다.
 
개인적으로는 성형을 찬성하는 입장도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다. 스스로는 성형을 할 생각이 없고 다른 사람은 해도 안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솔직히 같은 여자 입장에서 봐도 예쁜 사람이 좋다. 하지만 마음이 없고 예쁘기만 한 사람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반면에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행동이나 마음 씀씀이가 예쁜 사람은 첫눈에 확 띄지 않아도 점점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 외꺼풀의 작은 눈이라도 귀엽고 예뻐 보이기도 한다.
 
취업 같이 대번에 눈에 띄어야 할 상황에서는 나를 바꾸어 버리는 성형술보다는 성형한 듯한 화장술로 대신하면 어떨까?
 
(사진=MBC '주병진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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