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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 'FREITAG' 가방

12.03.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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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그래픽 디자이너 마커스와 다니엘 프라이탁(Markus, Daniel FREITAG)형제는 자전거를 타고 출 퇴근시 비가 내리는 날 사용할 수 있는 방수가방이 필요했습니다. 집 밖을 내다보던 어느 날 지나가는 화물 트럭의 덮개(타폴린)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재활용(Recycle) 가방 프라이탁이 탄생했습니다. FREITAG은 독일어로 금요일이란 뜻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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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재료로 사용되는 트럭의 덮개 타폴린 / 자동차 벨트 / 자전거 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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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제작 과정
 
 
화물 트럭의 덮개 타폴린 원단에 자전거의 튜브로 테두리를 두르고 자동차의 안전벨트로 끈을 연결해 완벽한 재활용 가방이 탄생합니다. 실과 로고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재료를 각종 폐기물을 수집해 가방을 생산하는데 재활용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이 패셔너블합니다.
 
타폴린을 재활용하기 위해 세척을 해야 하는데 재활용이 핵심 키워드인 브랜드답게 빗물을 이용합니다.

 
자 그럼 만들어진 프라이탁 가방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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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늬의 광고가 들어간 타폴린을 가방의 크기에 맞게 재단하는대로 디자인이 결정되어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프라이탁 가방을 구매했다면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방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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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스타일과 달리 업사이클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레퍼런스 라인은 새로움과 오래된 것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2010년에는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꼴레트(Colette)와 콜라보레이션 해 한정판으로 판매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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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Markus가 서울에서 프레젠테이션 시 제일 처음 만든 가방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었다고 하니 재 사용 된 제품들로 구성되어 튼튼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은 접어두어도 되겠습니다.
 
(사진=FREI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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