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제작발표회 현장! 금주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두 드라마, <패션왕>과 <히어로>를 완성시키는 배우들의 패션을 한번 살펴볼까요?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것은 신세경의 노출 패션이었을 것입니다. 각 뉴스 사이트들을 통해 위 사진들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청순한 이미지와 더불어 도도한 모습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보호해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도 묘한 매력의 소유자, 신세경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계와 얇은 팔찌 외에 별다른 액세서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순하고도 섹시한 본인의 매력을 이 스타일을 통해 더 잘 살려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콜라병' 몸매를 선보인 소녀시대 유리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권유리로도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최고의 한류 스타, 권유리의 의상은 잘록한 허리 라인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타이트한 원피스였습니다. 신세경이 다소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면, 권유리는 무난하면서도 본인의 매력을 잘 드러내었습니다.
극 중 캐릭터를 반영한 것일까요? 유아인은 뭔가 자유로운 반항아적인 이미지로, 이제훈은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아인의 자켓 스티치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멋스러운 자켓과 달리 마이클 잭슨이 입었을 듯한 짧은 바지 기장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라리 양말 색깔과 신발에서 더 과감한 패션을 시도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엔 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의 배우들 스타일을 감상하시죠.
배우 한채아입니다. 노출이 과하지 않은 시어룩 상의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바지에 부츠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사실 부츠의 굽이나 모양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바지와는 잘 어울립니다. 한채아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같은 스타일이었습니다.
오타니료헤이를 노홍철로 착각한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위부터 아래로 일본 배우 오타니료헤이, 손병호, 최철호의 모습인데요. '드라마 성격과 맡은 배역에 따라서 제작발표회에 등장하는 남성 배우들의 모습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세분 다 깔끔한 정장스타일인데요, 눈에 띄는 것은 정장의 색깔보다 단추인 것 같습니다. 오타니료헤이의 경우, 단추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와이셔츠는 자켓과 다른 종류의 단추가 있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양동근의 스타일은 지금이라도 입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스타일이었는데요. 연예인인데, 좀 아쉽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배우 양동근이 가진 풋풋함과 진솔함을 생각하면 가장 좋은 스타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패션 스타일은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내줄 수도 있고, 자신의 성격이나 개성을 잘 드러내주기 때문에 드라마 속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 것, 또 표현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답니다.
(사진=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