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혹은 의류회사가 특정 시즌을 겨냥해 만든 패션 상품을 바이어와 기자에게 선보이는 신작 발표회인 컬렉션은 앞으로 유행할 트렌드를 제시하는 게 주 목적 입니다.
컬렉션은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디자이너 창작품을 위주로 한 고급 맞춤복을 일컫는 '오트 쿠튀르'는 파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4대 컬렉션은 '프레타 포르테' 중심인데요 이것은 기성복을 지칭합니다.
그럼 세계 4대 패션쇼, 함께 보실까요?
1. 파리 컬렉션
우아함, 풍부한 감성, 전통적인 장인정신, 예술적인 표현, 화려함이 특징인 파리 컬렉션은 전 세계 패션 유행의 방향을 결정하며, 타 컬렉션의 모태입니다.
'오트 쿠튀르'는 1월에 S/S, 7월에 F/W가 열리며, '프레타 포르테'는 3월에 F/W, 10월에 S/S가 열립니다.
(사진=왼쪽부터 코코 샤넬, 크리스찬 디올, 이브 생 로랑)
샤넬,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이브 생 로랑이 오트 쿠튀르 대표적 디자이너 이며 알렉산더 맥퀸, 장 폴 고티에, 존 갈리아노가 프레타 포르테 대표적 디자이너 입니다.
2. 밀라노 컬렉션
파리의 도시적인 시크함과 뉴욕의 실용성을 겸비한 패션쇼 입니다.
매년 2월 말에 F/W, 9월 말에 S/S가 개최됩니다.
(사진=패션비즈,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프라다의 2012 S/S 컬렉션)
베르사체, 프라다, 아르마니, 돌체&가바나, 펜디, 에트로, 구찌 등이 대표 브랜드 입니다.
3. 뉴욕 컬렉션
미국의 실용주의에 바탕한 미니멀리즘과 모던, 실용성이 특징인 패션쇼입니다.
매년 2월에 F/W, 9월에 S/S가 개최됩니다.
(사진=패션비즈, 3.1phillip lim의 2012 Pre-Fall 컬렉션)
캘빈 클라인, 랄프 로렌, 도나 카란, 알렉산더 왕, 필립 림, 제이슨 우 등이 대표적인 디자이너 입니다.
4. 런던 컬렉션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런던 컬렉션은 과감한 실험 정신이 강한 패션쇼 입니다.
매년 2월에 F/W, 9월에 S/S가 개최됩니다.
(사진=패션비즈,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 스미스의 2009 S/S 컬렉션)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 스미스 등이 대표적인 디자이너 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패션위크의 옷 잘 입는 패션블로거, 모델, 매거진의 편집장 등 유명한 패션 피플들의 거리 패션도 주목되는데요, 세계 4대 콜렉션에 참석할 기회가 있다면 패션 피플들의 센스 있는 스타일링 구경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