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이어 2012년은 유난히 지구 멸망설이 많은 해다.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마야 문명의 예언을 토대로 한 재난 영화 '2012'이 크게 흥행했고 그 외에도 중국 주역을 비롯해 많은 기록들이 2012년 12월 21일을 지구 멸망의 날로 가리키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이런 지구 멸망설을 이용하는 것은 종교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종말(apocalypse)을 컨셉으로한 2012년 핀업걸 캘린더가 나왔다는데 어떤 종말을 보여주고 있는지 사진으로 알아보자.
지구의 이상 변화로 기온이 하락해 인류가 멸망한다는 컨셉의 재난 영화 '투머로우'처럼 다시 돌아온 빙하시대를 보여주는 1월 달력이다.
핵 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한다는 2월 달력, 과학자들이 꼽는 가장 현실적인 멸망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우주 전쟁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3월 달력이다.
4월 달력은 화산 폭발로 인한 지구 멸망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지구 곳곳에서 활동 중인 화산이 있어 가능성이 아주 낮은 건 아니라고 한다.
홍수로 인해 전세계가 물에 잠기고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는 5월 달력이다.
기계의 반란으로 인해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멸망하게 된다는 6월 달력이다.
세계 3차 대전으로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는 7월 달력, 아인슈타인은 제3차대전에 어떤 무기가 쓰일 것 같냐는 질문에 '3차 대전은 모르겠지만 4차 대전은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돌도끼와 돌멩이로 치고 박고 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좀비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8월 달력, 실제로 얼마 전에 미국에서 배쓰솔트라는 신종 마약으로 인해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가 생겨나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진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9월 달력, 영화 '2012'의 첫 장면에서도 땅이 갈라져 집과 사람들이 땅 속으로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다뤘다.
쓰레기의 범람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10월 달력, 현재로서는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전세계인이 조심해야 할 미래이기도 하다.
아즈텍과 잉카 문명이 천연두로 인해 멸망한 것처럼 전염병이 돌아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는 11월 달력이다.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등 지금도 인류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많아 이 가능성도 결코 낮지는 않다고 한다.
운석 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을 다룬 12월 달력이다. 과거 지구에 운석 충돌로 인한 기온 저하가 공룡 멸망설의 유력한 가설로 꼽히는 것처럼 지금도 운석의 충돌로 인한 지구의 멸망 가능성은 언제나 유효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