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rising

이제 진짜 2011년이 가고, 2012년이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한살을 더 먹는 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새롭게 해보려고 합니다. 연말과 새해의 경계선에 있었던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재밌게 보내셨나요? 저는 저번에 미션 임파서블 4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걸,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연말이라 꽉 찬 극장안에서 겨우겨우 예매를 하고 오징어와 파인애플 에이드를 양손에 들고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그 전에 나왔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하나도 보지 않아서, 혹시라도 영화의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을까봐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도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 탐 크루즈의 매력


미션 임파서블 4를 보면서, 사람들이 왜 '톰 크루즈', '톰 크루즈' 노래를 부르는 지 알 것 같더군요. 이제 50이 넘은나이에도 불구하고, 배 나온 중년 아저씨가 아닌,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나이에 맞는 주름 생긴 그의 얼굴이 너무나도 섹시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늙을 수 있을까 하면서, 넋을 놓고 보게 만드는.





* 미션


이번 미션임파서블 4 시리즈의 줄거리는, '핵 전쟁'을 막기 위한 톰 크루즈, 이단 헌터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스토리입니다. 그는 러시아의 핵 발사 비밀문서를 뺏어오기 위해 위장, 잠입을 합니다. 하지만, 그를 대적하는 핵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인물과 탐크루즈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 전에 탐 크루즈에게 명령을 내리는 국장이 갑자기 암살 당하고 맙니다. 이로 인해, 그의 임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고, IMF라는 조직 자체가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꿋꿋하게 주어진 임무, 핵 전쟁을 막기 위해 톰 크루즈를 포함한 4명 밖에 되지 않은 팀원들과 외로운 전쟁을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 영화의 다양한 배경


미션임파서블을 보다 보면 촬영장소도 참 다양합니다. 러시아, 워싱턴, 인도. 장면 전환과 동시에 자주 변하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산만하기 보다는 영화 안에서 그 나라만의 문화, 환경이 잘 표현 되어 있어 오히려 영화에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장면은 모래 폭풍에서도 탐 크루즈가 적을 쫓기 위해 달리는 장면으로, 정말 스릴이 넘치지 않나요? 그 밖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숨 넘어갈 듯 아찔하게 하는 장면이 있다면,


바로 이 장면들 입니다. 탐크루즈가 빌딩을 장갑만을 이용해 올라가는 장면과, 끈에 매달린 채 공중에서 날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영화는 실제 톰 크루즈가 촬영을 했다고 해서 개봉 전에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었죠. 그래서 그런지 왠지 분명 안전장치를 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긴장을 하고 보고 되더군요. 진짜 헐리우드에서 괜히 톱 배우가 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영화의 퀄리티 있는 장면을 위해서 자기가 직접 리얼하게 연기하는 모습에서 정말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더군요.





* 숨은 한글 찾기



무엇보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나오는 이 '유리'라고 되어있는 한글이 영화를 보는 중간에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그냥 무심코 영화를 보다가 뒤에 보이는 글자를 읽었는데 '유리'라고 되어 있어서, 순간 내가 보고 있는 영화가 한국영화였던가 하고 혼돈이 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영화에 나오는 한글이 왠지 반갑기도 하고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아마, 저처럼 미션 임파서블을 봤던 관객들 대부분이 저와 같이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액션 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미션 임파서블이 너무나도 재밌어인지, 보는 동안 영화에 빠져서 정신 없이 나왔습니다. 내가 왜 미션임파서블 시리지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적지 않은 후회를 하면서.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미션 임파서블 전편 시리즈를 몰아서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점수는요?  9.8입니다. 마지막 결론이 조금 아쉬웠던 점을 감안해도,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양한 시각적 효과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스피드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미션 임파서블을 꼭!!!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