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ising

‘수상한 교수’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19.08.13 17:46

#1. 새해맞이 콘서트에서 울린 벨소리,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다!

1.jpg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웨인 로버츠는 새해맞이 콘서트에서 누군가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을 때 <수상한 교수>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뻔뻔하게 휴대폰을 켜놓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았던 그는 ‘리차드’ 캐릭터를 상상하게 되었고, 그렇게 스토리를 완성시켜나갔다. 실제로, 영화 초반에 수업 중 학생의 벨소리가 울리자 더 큰 창피함을 주기 위해 모두의 앞에서 전화를 받으라고 명령하는 ‘리차드’의 코믹한 장면이 이 에피소드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시나리오는 프로듀서들에게 넘겨졌고, 그들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유러머스함을 겸비한 완벽한 작품이 완성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에 배우진부터 제작진까지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기쁜 마음으로 합세하게 되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웰메이드 조합을 탄생시켰다. 

#2. 리얼함 X 스타일리시, 갓벽한 촬영 기법!

2.jpg

현실에 기반을 둔 리얼함,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세월이 흘러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을 명작을 만들어 내고 싶었던 촬영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처해있는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레임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초반에는 와이드한 카메라 렌즈를 사용하며 전체적인 상황을 드러냈다면 후반에 갈수록 주인공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심리에 집중하기 위해 긴 렌즈를 사용하거나 눈높이에 맞춰 카메라 배치를 하는 등 최대한 화면 속에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균형과 대칭, 단순한 카메라 움직임을 사용함으로써 세련되고 우아한 톤을 최대한 살려내며 감각적인 화면을 완성시켰다. 

#3. 디테일 of 디테일, 캐릭터의 정체성을 완성시킨 프로덕션 디자인!

3.jpg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제작 초기에 룩북을 만들어 장소별 색상을 정리하는 작업부터 삶을 비추어본다는 테마와 인생이란 쉽게 부서질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살리기 위해 영화 속 유리와 거울을 배치하는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또한, 관객들이 인물들의 성격을 쉽게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에 이입할 수 있도록 모든 세트와 소품 하나하나 영혼을 담았다. 특히, ‘리차드’의 공간에는 그가 좋아할 것 같은 미술품, 음악, 서재로 장식하여 그가 어떤 자아를 가진 사람인지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의 집은 가족간의 사이를 짐작할 수 있는 색상 조합을 통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완성시켰다.

이처럼 실력파 제작진의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수상한 교수>는 불치병 말기 판정을 받게 된 대학교수 ‘리차드’가 남은 삶을 마음껏 즐기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수상한 피날레를 계획하며 벌어지게 되는 인생 막장 코미디로, 조니 뎁의 지금껏 보지 못한 민낯 연기부터 할리우드의 기대주 웨인 로버츠 감독과 <위플래쉬><데드풀>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으로 오는 8월 15일 국내 극장가를 발칵 뒤집을 것이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