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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기념, 위대한 역사 속 최초의 기록 공개

19.07.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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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단성사’의 모습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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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영화 잡지 ‘녹성’(좌), <월하의 맹세>의 이월화(중)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아리랑>의 나운규(우)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1919년으로부터 2019년까지 탄생 100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마주하고자 기획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에서 한국영화 최초의 기록들을 되짚어 보았다. 한국영화의 역사가 막 시작되던 시기부터 2019년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던 순간까지 100년의 역사 속 놀라운 시도들과 감격의 순간들을 공개한다. 

1907년 북촌에서 유일한 조선인 극장 ‘단성사’가 처음 탄생하였다. 191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 전통연희를 위한 공연장으로 사용되던 ‘단성사’는 이후 상설 영화관으로 개축된다. 그리고 1919년 10월 27일 한국 자본으로 제작된 최초의 실사 영화 <의리적 구토>(연쇄극)가 영화관으로 탈바꿈한 ‘단성사’에서 대중에게 첫 상영되며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같은 해 11월 5일, 조선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이 창간되기도 하였다. 당시 40전에 판매된 [녹성]의 첫 표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배우 리타 졸리베가 장식하였으며, 영화와 배우 이야기가 담겼다. 이후 1923년 최초의 극영화 <월하의 맹세>가 상영되었으며 은막 최초의 여자 배우 이월화가 탄생한다. 1926년에는 항일 정신과 당대의 민족 정서가 깃든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며 대중에게 큰 울림을 줬다. 이 영화의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독립군 출신 춘사 나운규 선생은 그 재능을 인정받으며 조선 최초로 스타덤에 오른다.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은 1935년 탄생하였으며 1955년에는 최초의 여자 감독 박남옥이 연출한 영화 <미망인>이 개봉하였다. 1957년 한국 홍콩 최초의 합작 영화이자 컬러 영화인 <이국정원>이 공개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겼으며, 같은 해 <시집가는 날>이 제4회 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상인 희극영화상을 수상, 한국영화 최초로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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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임권택 감독 칸영화제 감독상(좌), <오아시스> 이창동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중), 
<밀양> 전도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우)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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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좌) [출처: 구글 이미지]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우) [출처: 네이버 영화]


한국영화 역사 초창기의 활발한 첫 시도들은 점차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1987년 배우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1987)로 한국 배우 최초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후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며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 탄생을 알린다. 2002년에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2002)으로 한국 감독 최초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다. 같은 해 <오아시스>(2002)로 이창동 감독과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선사했다. 2003년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는 한국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반 대중에까지 본격적으로 확장된 영화 시장의 부흥을 알린다. 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200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3년 뒤 2007년에는 배우 전도연이 <밀양>(2007)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배우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한국 배우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한국영화가 탄생 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이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00년의 역사를 새로운 시도들과 영광스러운 순간들로 가득 채운 한국영화, 앞으로의 100년은 대중에게 어떠한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의 기록들을 비롯한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특별한 기록들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 카드뉴스 형태로 연재 중이 ‘한국영화 100년 늬우스’를 통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정소정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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