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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에서 15년간 감금되어 있던 오대수(최민식 분)은 전화에 대고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냐, 넌"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었던 이 장면은 많은 드라마와 코미디로 패러디 되었습니다. 영화 속 오대수처럼 세월은 사람을 변하게 하기 마련인데요. 여기 누구보다도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헐리웃 스타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변화는 차라리 '변신'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한 헐리웃 스타들을 무비라이징에서 모아봤습니다.

 

 

'주변 남자애들에게 잘 해야 하는 이유' 라는 게시글을 보신적이 있나요? 중, 고등학교 시절 반에 한두명은 있었던 평범한 남학생들이 살이 빠지며 비스트의 윤두준, 빅뱅의 TOP, 배우 정경호가 되었다는 내용의 이 게시글은  한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미국에도 이러한 스타가 한 명 있는데요. 아메리칸 아이돌을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그는 미국의 유재석이라고 불릴정도로 잘 나가는 전문 사회자입니다. 라디오 방송을 포함 현재 40여개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돈을 '쓸어 담고'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훈남'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의 어린시절은 훈남과는 거리가 있었는데요. 뚱뚱한 몸매에 얼굴의 절반을 덮는 안경, 제멋대로인 구강구조까지. 왼쪽 사진만 놓고 본다면 누구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화룡점정은 헤어스타일인데요. 아마도 그는 심한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2:8로 나눠진 머리는 부스스하기 그지 없군요.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동창인 여성분들은 지금 배가 좀 아프실 것 같습니다.

 

 

 

 

왼쪽 사진만으로 봐서는 누구인지 감 조차 오지 않는 이 스타는 미드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주인공, 라시다 존스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평범하기 그지 없었는데요. 과도하게 볼륨이 들어간 앞머리와 시선을 잡아 끄는 치아 교정기, 유행이 한참 지난 목폴라까지. 도저히 라시다 존스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뮤지션 퀸시 존스의 딸이 아닌 배우 라시다 존스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녀. 역시 여자는 꾸미기 나름인가 봅니다.

 

 

 

 

5:5 단발머리에 인자한 미소,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순진한 눈빛. 이 평범한 소녀와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뇌쇄적인 표정, 짙은 금발 머리의 락스타가 동일한 인물이라면 믿으시겠어요? 10대들의 영원한 우상, 에이브릴 라빈은 가장 극적인 변신을 한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순진해보이는 얼굴을 지우고 그 자리에 '섹시'와 '신비로움'을 가득 채운 그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음악세계가 기대됩니다.

 

 

 

 

 

머리 수습(?)과 치아교정 전 니콜 키드먼은 다른 10대들과 다를 바 없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소녀였습니다. 과도하게 곱슬거리는 머리와 통통한 몸매, 잔뜩 신나있는 표정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신비한' 니콜키드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그랬던 그녀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살을 빼고, 눈썹을 정리하고 카메라 마사지를 받으며 '회춘'하는 스타의 정석을 보여주지요. 특히 90년대 톰 크루즈와 함께 했을 때는 외모의 전성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몇 팬들은 탐 크루즈와 너무나 인형같은 니콜 키드먼의 레드카펫 사진을 보고 '탐크루즈가 마네킹에 귓속말하는 변태같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비단 얼굴 뿐만 아니라 연기도 세계 최고인 그녀, 하루빨리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잠시 오른쪽 사진을 가리고 왼쪽 사진만 봐 주시겠어요? 색이 들어간 할아버지 스타일의 안경과 일자 앞머리가 포인트인 바가지 헤어스타일. 유행과는 한참 멀어보이는 이 '미운 오리 새끼'는 바로 헐리웃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조지 클루니' 입니다. 이 사진은 2011년 조지 클루니의 아버지 닉 클루니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조지클루니의 중학생 시절입니다. 닉 클루니는 아들의 패션세계에 대해 "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아카데미 상에 빛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감독과 프로듀서로서도 성공한 조지 클루니. 과거 사진은 저 멀리 묻어두는게 좋겠군요.

 

 

 

 

헐리웃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 메간 폭스. 그녀는 [트랜스포머]시리즈를 통해 일약 스타덤이 올랐는데요. 영화에서 차를 정비하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남성분들이 눈을 뗄 수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배우에게도 감추고 싶은 시절이 있었다는군요. 제멋대로 난 치아에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순진한 웃음까지. 어디에서도 '섹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녀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 성형수술을 통해 오늘의 모습을 만들어 냈는데요. 다시한번 비교 해 봐도 어린시절의 얼굴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