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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떻게 '어벤져스 4'와 연결되나?

18.07.05 17:30


*<앤트맨과 와스프>의 결말이 언급됩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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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4>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앤트맨과 와스프>. 영화가 예고한 단서는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드러났다. 

오랫동안 양자영역의 세계에 갇혀 있었던 재닛(미셸 파이퍼)이 현실로 돌아오게 되고, 행크 핌, 호프, 스콧과 함께 고스트(헤나 존-케이먼)를 구할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들은 스콧을 양자 영역으로 보내 그곳의 에너지를 흡수하려 했다. 스콧이 농담을 던지며 양자 세계를 떠돌던 가운데, 현실 세계에서 이를 지휘하던 행크, 호프, 재닛이 타노스의 '스냅'으로 인해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된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스콧은 당황한채 "이곳에서 꺼내주세요!" 라고 외치지만 그 누구도 그를 도울수 없다.

양자영역의 세계에 완벽하게 갇혀버린 앤트맨의 모습이 비친 이후부터 <어벤져스 4>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그를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앤트맨은 어떻게 해서 다시 재정비될 어벤져스의 일원에 합류하고 그들을 돕게 될까? 


양자영역 세계의 비밀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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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인 버스틀 닷컴(bustle.com)은 4일 기사를 통해 후반부 쿠키에 등장한 재닛의 대사에 양자영역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단서들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쿠키 영상에서 재닛은 양자 세계에 들어간 스콧에게 곰벌레를 조심하라고 말하며 "그곳에서 시간의 소용돌이가 존재하니, 절대 들어가지마" 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앤트맨> 1편에서 양자 영역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는데, 그곳에 시간과 관련한 공간이 있다면 분명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거나, 현실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행동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아마 그것은 오래전부터 루머로 전해진 <어벤져스 4>의 시간여행과 관련한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눈여겨 봐야 할 것은 30년 동안 양자 영역에서 갇혀 지낸 재닛의 진화다. 행크 핌과 재회한 재닛은 "30년 동안 갇혀 지내면서 나는 진화했어" 라고 밝히는데, 이는 그녀가 이곳의 어떤 신비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재닛이 곧바로 고스트를 치료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양자 영역에 갇힌 스콧은 재닛이 그랬던 것처럼 이곳의 신비스러운 '힘'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이 능력이 될지 위험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캡틴 마블이 앤트맨을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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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자 영역 설정과 관련해 마블의 과학 자문을 맡은 물리학자 스피로스 미칼라키스(Spiros Michalakis)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자 영역이 캡틴 마블과 연관이 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에도 양자 영역과 관련한 설정이 등장하게 되고, 앤트맨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어벤져스 4>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전자서 언급한 재닛의 진화가 말해주듯이, 캡틴 마블의 능력 또한 이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캡틴 마블>의 시대적 배경이 90년대로 되어있는 것으로 볼 때, 20년이 넘는 세월과 행적이 미스터리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이는 곧 재닛이 그랬던 것처럼 캡틴 마블 또한 양자 영역에 갇혀 지냈거나, 이와 관련한 멀티버스 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았나 추측한다. 

이 설정이 맞다면, 양자 영역에 갇힌 앤트맨을 캡틴 마블이 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남아있는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어 온라인에 유출된 <어벤져스 4>의 조합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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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의문점을 밝혀줄 <캡틴 마블>은 2019년 3월 , <어벤져스 4>는 같은 해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자료참조
bustle.com, comicbook.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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