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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5살 한국 소녀의 아빠가 되어준 터키 군인의 감동 실화 [아일라]

18.05.04 10:01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 ‘슐레이만’과 포화 속 부모를 잃은 5살 한국 소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대작 <아일라>가 6월 21일 국내 개봉 소식을 확정 지은 가운데, 터키 대통령 방한 이슈와 함께 <아일라>의 주연 배우 ‘김설’이 청와대에 초청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일라>는 참혹한 전쟁 속 고아가 된 한국 소녀를 만난 한국전쟁 파병군 ‘슐레이만’이 소녀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면서 시작된 세상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담은 감동 실화.

포화 속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며 아빠와 딸이 된 두 사람의 국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사랑은 물론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한국전쟁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2018 세도나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8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후보, 2017년 케이프타운국제영화제 편집상 수상한 화제작이다. 

2017년 터키 개봉 당시 터키의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가 주터키 한국대사 및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과 함께 관람한 후 “<아일라>는 양국 국민의 형제애와 유대감을 잘 보여주는 매우 감동적인 영화였다. 한국에서도 상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500만 관객 돌파 및 역대 터키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 한국 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제1회 터키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5월 2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일라>의 주연 배우 ‘김설’이 청와대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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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설’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터키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함께 영화 <아일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무릎에 앉아 터키 대통령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존재감으로 국빈 만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김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화 <아일라>를 꼭 봐달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건네자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읽어주었다는 후문. 이처럼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국제시장>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설’은 <아일라>에서 터키 참전병의 딸이 된 한국 전쟁 고아 ‘아일라’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으로 국내 아역 최초 유럽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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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전쟁 중 무너진 벽을 통해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이 그대로 전해지는 반면 그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슐레이만’과 ‘아일라’의 모습이 담겨있어 감동을 배가 시킨다. 여기에 “꼭 돌아올게” 6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약속이라는 카피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아일라> 앞에 붙어있는 ‘기적의 아이’라는 태그가 영화 속에서 벌어질 기적 같은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아일라>는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슐레이만’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홀로 남겨진 5살 소녀를 발견한다.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 속에 말을 잃은 소녀.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부대로 향한다.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복도 잠시, ‘슐레이만’은 종전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아일라’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모두의 반대 속에 자신의 선택을 감행하게 되는데…

▲<아일라> 한글 예고편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영화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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