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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하인드] '폐인'이었던 충격적인 과거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미남 장동건

18.03.30 16:27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 배우이자, 개봉작 <7년의 밤>을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장동건에 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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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장동건
생년월일: 1972년 3월 7일
신장: 180cm
출생지: 서울특별시 금천구

1. 그의 폐인 인생을 구해준 엄마 친구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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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연예인을 목표로 두지는 않았다고 한다. 대학교 삼수 낙방에 군대 입대까지 앞둔 상황에서 기흉 문제로 인해 면제를 받게 되, 하릴없이 절망적인 폐인 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친구분이 "학원비라도 벌어보는 게 어때?"라며 CF 모델 관련자를 장동건에게 소개해 주게 된다. 결국, 용돈 벌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로 시작된 모델일이 연예계 데뷔가 되었고,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2년 MBC 공채 신인들 신음료 마시기 (장동건 등장분 1분 26초)


2. 인생작 <우리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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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채 합격 후 여러 드라마에 단역 활동을 지속하다가 1992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시즌 2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다. 극중 주인공은 김찬우. 장동건은 재수까지 하여 같은 대학에 입학한 절친 캐릭터를 맡았다. 당시 장동건의 파트너는 이승연이었으며,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하수빈, 최진영, 전도연이 이 드라마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한 레전드 드라마가 되었다. 

▲<우리들의 천국> 하이라이트 모음

▲장동건이 참여한 <우리들의 천국> 주제곡 '아껴둔 사랑을 위해' 


3. 농구 열풍을 불러온 두 번째 인생작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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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94년 일본 만화 <슬램덩크>와 함께 90년대 농구붐을 일으킨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다. 장동건을 비롯해 손지창, 심은라, 이종원, 이상아, 신은경, 박형준, 박철, 허준호 등 당대 최고의 드림 캐스팅이 이뤄진 드라마로 당시 무명이었던 심은하는 장동건의 상대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 드라마의 전설로 남겨진 작품으로 김민교가 부른 주제곡 또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장동건을 청춘스타에서 대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마지막 승부> 하이라이트 모음

▲레전드가 된 <마지막 승부> 주제곡 오프닝


4. 한예종 1기에 들어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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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가 종영할 무렵, 당시 갓 출범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한예종) 연극원 1기에 입학하게 된다. 이때 당시 그의 동기로는 이선균, 오만석, 문정희 등이 있다. 연기의 기본기를 익히기 위한 야심 찬 행보였지만, 지속적인 연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2년간 학교에서 교육을 받다 졸업 이수를 하지 못한 채 자퇴한다. 


5. 세번째 인생작 <의가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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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자퇴 후 1996년 <마지막 승부>의 장두익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스하키 스포츠 드라마 <아이싱>을 선보이지만, 보기 좋게 실패. 그리고 1년 후 재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한 <의가형제>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게 된다. 손창민, 이영애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의사인 형제와 동료 여의사의 일과 사랑을 그린 의학 드라마 였다. 이 작품에서 장동건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냉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의사 김수영을 무난하게 연기해 연기적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의가형제> 하이라이트 모음


6. 김희선, 고소영 미녀 배우들과의 연이은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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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자부활전> 

드라마의 연이은 성공으로 장동건은 이제 본격적인 영화계 진출을 노리게 된다. 최고의 미남 스타가 출연한 만큼, 그에 걸맞은 미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1997년 영화 <패자부활전>과 1999년 영화 <연풍연가>가 그 대표작이다. <패자부활전>은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로맨스 코미디로 연인이 함께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남녀가 힘을 합쳐 복수를 펼치려다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로 평은 좋지 못했으나, 당대 최고의 미남 미녀가 연인으로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었다. 장동건은 이 영화로 제18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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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풍연가> 

지금의 아내인 고소영을 만나게 된 작품으로,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비밀 연인으로 발전해 남모르게 10년 연애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고 한다. 일상을 벗어나 나홀로 제주도 여행을 온 장동건과 관광가이드인 고소영이 사고로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두 부부에게는 뜻깊은 작품이지만, 흥행과 평에서는 그리 좋지 못했다. 


7. 연기 인생의 큰 전환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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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명세 감독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출연해 영화계 최고의 선배인 안성기, 박중훈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대선배들을 통해 제대로 된 연기 수업을 받게 된 작품으로, 박중훈의 후배 이자, 감성많은 후배로 출연해 작품의 정서적 완성에 큰기여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일부 '발연기' 논란을 불러왔던 그였지만,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서 그가 원탑 배우로 자리 잡을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장동건 개인에게 있어서 연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후 <친구><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흥행 스타가 되었고, <해안선><2009 로스트 메모리즈>와 같은 단독 주연 작품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장동건 출연분 모음


8. '국밥배우'로 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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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성공 후 <패왕벌희>로 유명한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의 판타지 대서사시 <무극>과 <워리어스 웨이>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게 되지만 두 작품 모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후 2011년 강제규 감독과 재회한 2차 세계대전 영화 <마이웨이>를 통해 다시 재기하려 했지만, 흥행 실패를 하게 된다. 이때부터 잠시 영화를 쉬고, 오랜만에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해 재기에 성공하게 되지만, 야심 차게 출연한 액션 영화 <우는 남자>, 하드보일드 범죄 스릴러 <브이아이피>가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온라인상에서 국밥 배우(영화를 잘 말아먹는다는 비유적 표현)로 불리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그럼에도 점점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위안으로 삼을만한 부분이다. 

P.S: 이번주 개봉한 <7년의 밤>의 오프닝 성적으로 비춰볼 때 이 작품 또한 그의 새로운 국밥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9. 앨범도 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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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였던 90년대에 2장의 정규앨범을 냈으며, 구본승과 함께 한 듀앳 앨범 1장, OST 앨범 2장 이상 발매 한 가수이기도 했다. 단발성이 아닌 진지하게 도전한 가수 활동 이었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한 <우리즐의 천국> OST 곡 '너에게로 가는길' 라이브 장면


10. 알고 계셨나요? 원래 골초 배우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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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 부터 2009년까지 줄담배를 피운 골초 배우로 유명했다. 영화, 드라마 메이킹 현장 영상에 쉴때마다 담배를 피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으며, 예능에 출연한 그의 지인들도 그의 흡연 습관을 공공연하게 언급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아내가 될 당시의 연인 이었던 고소영과의 만남을 통해 어렵게나마 금연에 성공했다고 한다. 


11. 독실한 불교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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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대표적인 불자로 유명하다. 원래는 아니었지만, 19살 때 기흉으로 병상에 누워있을때, 아버지가 건내준 법정스님의 책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불교에 입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 고소영 과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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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5일, <연풍연가>를 통해 만나 오랫동안 비밀연애를 통해 만남을 가져온 고소영과 열애 사실을 밝히며, 2010년 5월 2일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안가 혼전임신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곧바로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고소영은 "35세가 넘어가면 임신부가 더 많은 검사를 하게 된다. 노산이라 다급했으며, 계획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2014년 2월 25일에 딸까지 얻게 되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13. '야빠' 입니다! 그의 야구 영웅은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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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야구를 좋아한 대표적인 '야빠' 연예인이다. 초등학생 시절, 삼성 라이온즈의 어린이 회원에 가입했으며 김시진, 김일융을 좋아한 삼성의 열펼 편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김성근 감독의 야구와 투수 김광현의 투구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SK 와이번즈의 팬으로 갈아타게 된다. 김성근 감독이 SK의 지휘봉을 내려놓았을 때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팬이었는데 그렇게 떠나셔서 아쉽다."라고 말하며 김성근 감독에 대한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14. 시속 100km를 던지는 프로 '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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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한 만큼, 야구 실력도 수준급. 김승우가 단장인 'Play Boys' 라는 연예인 야구단의 소속으로 강동원, 황정민, 공유, 정우성, 조인성과 함께 주요 팀원으로 활동하고 았다. "배우가 안 되었다면 야구선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자신의 야구 실력을 자랑한 바 있었는데, 2009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와 시속 100km가 넘는 공을 던져 그 발언이 과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5. 기대되는 차기작 <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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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봉한 <7년의 밤> 이후로 1인 기획사로 활동하게 된 그는 올해 4월 25일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슈츠>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첫 KBS 드라마 출연이자 아이돌 출신인 박형식과 호흡을 맞추기로 되있어서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미국 USA Network를 통해 시즌 7까지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법정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이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박형식이 신입 변호사 고연우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다음 영화 DB, 무비라이징 DB, 고소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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