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이언 맨3' 보도자료, MARVEL)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없는 '아이언맨'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hot'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머리와 바람둥이 기질, 오만한 태도까지. 다른 수퍼 히어로들과는 확연히 다른 '토니 스타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 자체라고 평가되었다.
그러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7일 버라이어티는 마블의 부사장인 케빈 페이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필요하면 토니 스타크 역을 교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을 보도했다. 마블이 아이언맨 시리즈의 배우를 교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블은 [아이언맨1]에 제임스 로드 중령으로 출연했던 테렌스 하워드가 개런티를 낮추지 않자 그를 하차시키고 후속편부터 돈 치들을 캐스팅 했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아이언맨]의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 쇼'에 출연하여 "토니 스타크로서의 영화 출연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만일 토니 스타크로서 촬영하게 되더라도 게런티를 낮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 맨'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토니 스타크는 단순히 마블이 만들어 낸 하나의 캐릭터가 아닌, '마블'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토니스타크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블의 협상 테이블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어벤져스2의 다른 주연 배우들 개런티는 1백만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직 마블과 재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