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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연쇄살인범으로 분장한 설경구 모습 공개! [살인자의 기억법] 1차 포스터

17.08.01 09:21


강렬한 웰메이드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살인자의 기억법]이 과감한 형식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1차 포스터 2종을 최초 공개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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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1차 포스터 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의 잔뜩 날이 선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는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내면에 남겨진 살인 습관과 시시때때로 마주치는 인물이다. 포스터에 담긴 대숲은 수많은 사람을 죽여온 ‘병수’의 비밀이 숨겨진 공간이다. ‘병수’의 본능을 자극하는 대숲에 그가 묻어둔 살인의 기억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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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병수'의 얼굴과 대숲 위로 복잡하게 펼쳐진 메모는 그가 필사적으로 기록하려 했던 기억의 단서를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소설 원작이라는 점까지 세련된 형식으로 암시하고 있다.

“설경구 눈빛에 집중해야 한다. 쉽게 볼 수 없는 눈이다”라는 원신연 감독의 말처럼 말처럼설경구가 선보인 강렬한 눈빛은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는 연쇄살인범의 감정을 담아내며보는 이의 뇌리에 각인된다. 

특수분장의 도움 없이 혹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캐릭터를 완성시킨 설경구,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도 좋다. 

올 가을 관객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게 될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줄거리-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은희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 놈의 짓이 맞을까!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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