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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때문에 다시 생각나는 영화는?

11.12.06 09:18

 

문득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늘 길에,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듣다 보면, 혹은 오랜만에 주파수를 맞추어 라디오를 듣다보면 한번 씩은 꼭 유명한 영화 속 OST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연히 흘러나오는 OST를 듣다보면, 왠지 그 때 그 시절의 영화가 그리워 지기도 하고, 그 때 그 시절의 제 모습을 회상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OST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영화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1. 영화 '클로저'의 "Damien rice 의 The Blower's Daughter'
 
 
 
네 남녀의 얽히고 섥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클로저'. 이 영화는 생각보다 그렇게 유명하지 않고, 흥행하진 않았지만 이 영화에 나온 OST  노래가 너무나도 인상 깊어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OST 중 하나 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영화를 먼저 보고 안 것이 아니라 이 OST를 먼저 듣고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OST 중의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아합니다.
 
 
바로 이 사람이 OST의 주인공, Damien Rice로, 이번에 내한 공연을 한다고도 하네요. 2012년 1월 11일, 올림픽 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2. 영화 '원스'의 'Falling Slowly'
 
 
이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곡, Falling Slowly 라는 곡은 영화보다 OST가 더 유명하지요. 영화 자체는 좀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OST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보다는 음악에 바져서 넋을 놓고 말았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OST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남녀간의 짧은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그들의 사랑을 이루어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그들은 그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찾아 헤어집니다. 안타까운 이별이지요. 사랑보다는 현실을 택하고, 그 현실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천천히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원스는 아직도 제가 생각한 최고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영화 '동감'의 '임재범-너를 위해'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씨가 등장 해 가장 먼저 불렀던 곡 '너를 위해'라는 곡은 원래 영화 동감의 OST 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주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영화 내용이 기억에 흐릿하지만, 그래도 '두 남녀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 였다는 것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유지태와 김하늘 두 주인공이 라디오를 통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장면인데요, 그 둘은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고 서로의 얘기를 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만날 수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지요. 아무튼, 저는 이 영화를 알게 된 것도 순전이 임재범씨의 '너를 위해'라는 OST 덕분입니다. 임재범씨의 굵은 목소리에 담겨있는 감정들이 이 영화에 너무나도 잘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4. '타이타닉'의 ' My Heart Will Go On'
 
 
이 영화를, 이 OST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영화 '타이타닉'. 아무튼, 이 영화속 이 장면에 나오는 그 음악이 너무나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한층 두 배우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그냥 이 영화, 이 장면만 나와도 ost가 저절로 제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한번 이 영화의 주제곡을 찾아서 저 처럼 회상에 빠져 보시는 게 어떠신지.
 
 
 
5.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쥬걸륜의 피아노 반주
 
 
쥬걸륜의 피아노 반주는 직접 자기가 했다고 하네요. 빠른 변주와 그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였지요. 이 영화는 음악도 좋지만, 탄탄한 로맨스의 스토리 구성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지 않나 합니다. 이 영화 한편으로 주걸륜은 대스타가 되었지요. 이렇게 훈훈한 외모에 뛰어난 피아노 실력까지 있으니, 싫어할 여자들이 있겠나요?  ost 를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주걸륜이 나온 이 영화를 다시 찾아서 보게 됩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영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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