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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스타 비하인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스타 드웨인 존슨

17.05.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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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 프로 레슬러 '더 락'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할리우드 액션 스타로 군림하게 된 드웨인 존슨의 흥미로운 일화와 비하인드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본명: 드웨인 더글러스 존슨 (Dwayne Douglas Johnson)
생년월일:1972년 5월 2일
신장: 193cm
출생지:미국 캘리포니아 주 헤이워드

1. 프로 레슬링 명문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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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herichest.com

드웨인 존슨은 할리우드 스타 이전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WWE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유명하다. 존슨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부터 프로 레슬러로 활동한 프로 레슬링 명문가다. 할아버지인 피터 마이비아와 아버지인 로키 존슨 모두 유명한 프로 레슬러였으며, 로키 존슨은 1983년 흑인으로서 최초로 WWF(WWE 로 이름을 바꾸기 전의 명칭) 태그팀 챔피언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드웨인 존슨은 1996년 WWF의 PPV (Pay-per-view)인 '서바이버 시리즈'를 통해 '락키 마이비아' 라는 이름으로 WWF에 데뷔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3대가 프로 레슬러로 활동한 영예를 얻게 된다. 

그 외에도 존슨의 친인척 중에는 전설적인 레슬러와 현존하는 프로 레슬러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모안 출신의 레슬러 리키시, 우마가 등이 있으며, 현재 WWE에 소속된 우소 형제와 로만 레인즈와도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P.S: 존슨의 할아버지 피터 마이비아는 1967년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007 두번 산다]에서 악당으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존슨은 할아버지의 영화 출연 장면을 보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2. 레슬러 이전에 전도유망했던 미식축구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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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십 대 시절부터 캘리포니아, 뉴질랜드, 하와이를 오가며 생활했는데, 운동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운동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다. 고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레슬링과 미식 축구를 오가며 활약하다, 대학교 재학을 위해 최종 진로를 미식 축구로 선택한다. 그가 입학한 학교는 미식축구 명문대학인 마이애미 대학교로 수티 태클 부분으로 장학금을 받고 입단한다. 입단 첫 해 그의 팀은 내셔널 챔프를 차지하게 되지만, 존슨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상태였으며, 그의 대타로 들어온 수비 태클 워런 샙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워런 샙은 졸업후 NFL의 인기 스타급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 

존슨은 대학 졸업 후 캐나다 풋볼리그 팀에 들어가 활동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입단한 지 두 달 만에 팀에서 해고된다. 이때 존슨은 자신의 진로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걸었던 프로 레슬러로 전환하게 된다. 


3. 대학 학위도 갖고 있었던 뇌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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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유망주로 마이애미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존슨은 이 학교에서 범죄학과 생리학 부분의 학위까지 갖고 있다. 특히 범죄학에 특출난 재능을 보여 석사 학위까지 받게 되자, FBI로 들어가는 진로를 고민했었다고 한다. 결국, 그 꿈은 [분노의 질주]의 FBI 요원 루크 홉스를 맡게 되면서 이뤄냈다. 


4. 데뷔부터 동료들의 시기, 야유, 욕을 먹고 살아야 했던 프로 레슬러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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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락'으로 유명한 프로 레슬러로 알려졌지만, 그의 데뷔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신인이었던 1996년과 1997년 트리플 H, 브렛 하트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이기며 최고의 유망주로 추대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지속적으로 푸시를 얻는 모습에 선배 동료들의 시기를 받으며 살아야 했다. 무엇보다 '더 락' 시절과는 전혀다른 개성 없는 바른 청년 이미지였던 탓에 관객들은 그의 캐릭터가 재미없단 이유로 야유와 욕설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당시에는 '애티튜드'라 불리우는 강렬한 상남자 이미지의 캐릭터가 인기였던 탓에 락키 마이비아 같은 착한 프로 레슬러가 인기를 구가하기에는 어려웠다.

결국 그가 지금처럼 당대 최고의 인기 레슬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997년 말 악역 레슬러로 전환하면서 부터였다. 백인 선수였던 오웬 하트에게 패배하며 타이틀을 잃자, 백인들에게 복수하겠다며, 흑인 선수들로 구성된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NOD)'의 일원으로 가입해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악역으로 활동해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트리플 H, 믹 폴리, 언더테이커와 같은 당대의 프로 레슬러들과 대립하며 지금의 특기인 화려한 말발 실력까지 키우게 되고, 2000년 선역으로 전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피플스 챔피언'이 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2003년 이후 할리우드 영화 진출로 인해 풀타임 프로 레슬러의 길을 포기했지만, 6년이라는 단 시간에 엄청난 경력을 쌓아낸 미국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등극하게 되었다. 


5. 두번이상 이나 SNL 호스트로 초대된 스포츠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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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이기 이전에 스포츠 스타이기도 한 그는 미국의 인기 예능 SNL (Saturday Night Live)에 두 번 이상이나 출연한 스포츠 스타 출신의 호스트라는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그의 스타성과 예능감이 너무 뛰어나서인데, 출연한 에피소드 마다 크게 화제가 되고는 한다.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관료와 정치 반대 세력의 압박에 화가나 자신의 '헐크'인 '더 락'으로 변신한다는 '더 락 오바마' 에피소드는 그가 출연한 SNL 에피소드중 가장 웃긴 내용으로 전해졌다. 

▲SNL서 화제가 된 '더 락 오바마' 에피소드


6. 전부인이 전속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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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대학 시절 만난 대니 가르시아와 1996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었다. 하지만 2007년 결혼 생활은 11년 만에 이혼으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고, 현재 드웨인 존슨은 새로운 배우자인 로린 하시안과 결혼해 슬하에 새로운 딸을 두고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전 부인 대니 가르시아와도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는데, 바로 그녀가 드웨인 존슨의 전속 매니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결혼 생활 보다 공식 석상에서 함께 등장하는 일이 많을 정도라 한다. 드웨인 존슨과 지금의 가족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할 정도로 현지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이혼의 표본으로 그려질 정도라 한다. 


7. 화끈한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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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유쾌한 모습만큼 인성적인 면에서도 수많은 일화를 불러올 정도로 훌륭하다. 아직까지 큰 스캔들과 사건사고 없이 개인적인 처신을 잘하고 있는 편이다. 2006년 자신의 재단인 드웨인 존슨 락 파운데이션을 통해 불치병에 걸린 아이들과 모교 장학생들을 지워나고 있다.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기로 유명한데, 10년 동안 자신의 집안일을 도와준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고급차를 선물하는가 하면, 유년시절 자신의 가족을 도와준 친구 집안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비용은 물론이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럭을 선물해 주는 감동적인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명한 일화로 보스턴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주차된 차의 사이드 미러를 치게 되자 차주가 올 때까지 기다려 사과를 하고 수리비를 모두 지불했다. 


8. 우울증과 두려움을 갖고있는 거구의 솜털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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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솜털 곰인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덩치와 달리 유달리 겁이 많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탓에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우선 그가 무서워 하는 것은 거미, 말 그리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미식 축구 선수 시절의 부진과 2007년 아내와의 이혼으로 인한 여파로 인해 생겼다. 그가 이런 정신적인 고통을 겪을때 마다 전직 레슬러 였던 아버지 로키 존슨이 그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직접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돕고 대화하며 아들의 정신적인 상처 치유를 도왔다. 


9. 그의 전속 스턴트맨은 그의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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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많이 소화하며, 무사고로 촬영을 완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뒤에는 그와 똑같은 신체적 사이즈를 지닌 전속 스턴트맨인 사촌 타노이 리드가 있다. 리드의 외모와 체형이 드웨인 존슨과 너무나 흡사한 탓에 리드가 지나갈때 마다 팬들이 존슨인 줄 알고 사인을 요청하곤 한다. 드웨인 존슨의 전속 스턴트맨 답게 그가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꽤 높은 편. 단 그러한 보상을 위해 드웨인 존슨과 똑같은 체중과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고충이 있다고 한다. 


10.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조니 뎁의 대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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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관련한 에피소드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 팀 버튼 감독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영화화를 준비하면서 주인공 윌리 웡커 역할을 맡을 조니 뎁이 거절할 것을 대비해 두 번째 대안으로 드웨인 존슨을 예정해 두었다는 사실. 만약 조니 뎁이 거절했다면 우리는 근육질에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 윌리 웡커를 영화 속에서 보게 되었을 것이다. 


11. 첫 주연 데뷔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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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단 한 번도 정식 연기 수업을 받지 않은 상태로 [미이라]의 스핀오프 영화 [스콜피온 킹]의 주연 을 맡게 되었는데, 첫 주연 출연료가 무려 550만 달러(한화로 60억원)였다고 한다. 이는 당시 할리우드 첫 주연 데뷔작 출연료 기록중 최고 액수로 나중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12. 대표 직함만 두 개…엄청난 자수성가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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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드웨인 존슨은 그 어느 할리우드 스타들도 달성하기 힘든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 배우 1위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른다. 포브스의 조사에 의하면 그는 한해에만 13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해 같은해 12억 달러를 기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그는 현존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스타이자 수많은 출연료를 받는 대세급 스타 중 한 사람이다. 

그 외에도 여러 부가 사업을 통해 수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미국 내 최고의 스포츠 용품 업체인 언더아머와 글로벌 스폰서십을 체결해 그의 이름으로 된 신발와 옷을 전 세계에 판매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전 부인인 대니 가르시아와 함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 '7벅스 프로덕션'의 공동 대표가 되어 HBO 드라마 [볼러스]와 영화 [베이워치]를 제작했다. 이를 통한 수입으로 현재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자선단체의 이사장으로 등극하게 된다. 

여기에 부동산 투자 사업에도 능해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소유 저택 10채를 모두 팔아 값진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WWE로 부터 자신의 캐릭터인 '더 락'에 관한 모든 상표권과 캐릭터 수입을 사들여 그와 관련한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 


13. 수많은 차기작…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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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 예정작 [쥬만지] 리부트

IMDB에 있는 그의 2017년 이후 출연 목록을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다. 워낙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며 할리우드 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탓에 그에게 예정된 프로젝트가 상당하다. 

현재 케빈 하트, 잭 블랙, 카렌 길런과 함께 출연한 [쥬만지] 리부트의 올해 개봉을 준비중이며, 액션 어드벤처 히어로물 [닥터 새비지], 게임 원작의 어드벤처물 [람페이지], DC 히어로 영화 [샤잠!], [샤잠!]의 스핀오프물인 [블랙 아담], 80년대 B급 액션 어드벤처를 리메이크한 [빅 트러블 인 리틀 차이나], 재난 영화 [샌 안드레아스 2] 등이 있다. 여기에 확정은 아니지만, [분노의 질주 9]와 스핀오프인 '루크 홉스' 시리즈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14. 사전에도 등록된 그의 캐치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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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락' 이라는 이름으로 WWE에 활동했을 당시 캐치프라이즈와 같은 여러 유행어들을 남겼는데, 이 모든 용어들이 미국의 유명한 사전인 메리암 웹스터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등록된 단어는 "스맥다운 (smackdown)", "Just bring it!"(일단 덤벼라!), “It Doesn’t Matter" (그건 중요하지 않아) 등으로 알려졌다. 


자료참고: therichest.com, 위키피디아, 나무 위키, cheatsheet.com, IMDB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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