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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할리퀸에 이은 DC를 구할 여전사는 '배트걸'…[어벤져스] 조스 웨던 논의중

17.04.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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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과 할리퀸 등 여성 캐릭터를 통해 이슈화에 성공한 워너브라더스가 차기 프로젝트에 또 다른 여성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독 작품의 기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버라이어티는 기사를 통해 워너브라더스가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에게 DC 코믹스 히어로 '배트걸'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의 각본, 연출, 제작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논의 단계지만, 회사와 연출자 간의 합의는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IMDB의 연출, 각본가 목록에 조스 웨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상태다. 

조스 웨던 감독이 이 제안을 수락할 경우 마블과 DC의 작품을 연달아 연출한 최초의 감독으로 남게 된다. 웨던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DC 코믹스 영화의 연출 제안이 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배트걸'은 고든 서장의 딸 바바라 고든이 맡은 히어로 캐릭터로, 배트맨으로 주축으로 한 배트맨 패밀리의 주요 일원이다. DC 내에서는 원더우먼, 할리퀸, 슈퍼걸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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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로빈]의 배트걸을 맡은 알리시안 실버스톤

배트걸의 단독 영화가 제작된 전례는 없지만, 1997년 [배트맨과 로빈]에서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배트걸을 연기한 바 있다. 

과연, 조스 웨던이 [배트걸]의 연출과 제작을 받아들일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DC 코믹스,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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