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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퀸에서 피겨 악녀로…[아이, 토냐] 마고 로비 피겨 연습 장면 공개

17.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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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마고 로비, (오른쪽)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

차기작 [아이, 토냐]에서 '피겨 악녀' 토냐 하딩을 분하는 마고 로비의 피겨 연습 장면이 공개되었다. 

셀렙 매체인 'The Hollywood Fix'는 3일 유튜브를 통해 마고 로비의 피겨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피겨 선수다운 몸놀림과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마고 로비의 연습 장면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토냐 하딩은 90년대 미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피겨 요정'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피겨 악녀'로 전락한 비운의 인물.

토냐 하딩은 3세 때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피겨 선수로 데뷔해, 12세에 생애 첫 트리플 러츠를 착지하게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91년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싱글 부분 1위를, 같은 해 열린 ISU 세계 피겨대회에서 여자 싱글 분야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하지만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 올림픽 출전 선발전에서 라이벌 낸시 캐리건을 부상 입힌 괴한 침입 사건의 배후로 알려지게 되면서, 명성에 흠이 가게 된다. 하딩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지만 8위에 그치게 되고, 낸시 캐리건은 후배의 양보로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대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딩은 올림픽이 끝난 후에야 당시 사건의 배후임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게 되고, 피겨 스케이팅 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하게 된다. 이후 여러 구설수와 사건에 엮이다가 2003년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해 TV 게스트, 카레이서로 활동하다 현재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 토냐]에는 마고 로비 외에도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윈터 솔져를 연기한 세찬스찬 스탠이 토냐 하딩의 전 남편 제프 기룰리를 분한다. 제프는 토냐와 함께 낸시 캐리건의 고의적인 부상 계획에 참여한 공범이 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더 피아니스트 아워스]를 연출한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이, 토냐]는 조만간 촬영에 돌입해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영상=The Hollywood 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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