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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와 베일신이 [반지의 제왕]에 출연할뻔? [반지의 제왕] 캐스팅 비하인드

17.01.12 09:31


16년 만에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프로도, 레골라스, 간달프 등의 반지 원정대의 일원에 지금은 톱스타가 된 배우들이 캐스팅 될뻔한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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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색의 마법사로 거듭난 ‘간달프’역의 캐스팅 1순위는 이안 맥켈런이 아닌 1대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관록의 스타 숀 코네리였다. 하지만 판타지 장르와 원작의 복잡한 플롯을 탐탁지 않게 여긴 그가 출연을 거절하였고, 유명 팝가수 故데이비드 보위에게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오디션 조차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빴던 그 역시 출연을 고사하게 된다. 결국 영국 출신의 연기파 배우 이안 맥켈런이 ‘간달프’역을 거머쥐게 되었고,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와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까지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대체불가의 카리스마 있는 존재감을 내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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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지의 제왕]의 인간 전사 ‘아라곤’역은 국내에서는 케서방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케이지도 물망에 올랐었지만, [다크나이트]로 유명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제일 탐냈다. 그는 [반지의 제왕]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지인을 총동원해서 피터 잭슨 감독에게 ‘아라곤’역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나 결국 캐스팅에 실패하게 된다. 촬영 이틀 전에야 ‘아라곤’역을 최종 낙찰 받은 비고 모텐슨은 사실 원작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으나, 그의 [반지의 제왕]의 광팬이었던 아들의 권유로 출연, 그 이후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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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반지 원정대의 꽃미남으로 불리는 ‘레골라스’역은 당대의 꽃미남 배우들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주드 로 등 많은 톱 스타들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신인배우였던 올랜도 블룸에게 돌아갔다. 당시 학생이었던 올랜드 블룸은 원래 ‘파라미르’역에 캐스팅되었다가 ‘레골라스’역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실제로도 엘프와 같은 조각 외모와 스턴트를 거의 쓰지 않고 액션 연기에 임하는 등 최적의 캐스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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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프로도’역의 오디션을 보았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이크 질렌할의 일화까지 최근 토크쇼에서 밝혀지는 등 [반지의 제왕]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영화사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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