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ising

[부산행] 리메이크 '소니, 폭스, 카날 플러스…' 메이저 스튜디오 경쟁

16.08.03 09:57


1.jpg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이 헐리웃과 유럽의 메이저 제작사들로부터 '리메이크' 관련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는 2일(현지시각) 기사에서 헐리웃의 소니 픽처스, 20세기 폭스와 프랑스의 고몽, 카날 플러스, 유러파 코프가 [부산행]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하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부산행]의 리메이크 소식을 전한 헐리웃 리포터는 영화의 배급을 맡은 한국 배급사인 콘텐츠 판다의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구체적인 회사들의 이름을 말해 줄 수 없지만, 유명 스튜디오들로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전하며 "칸 영화제에서 여러 긍정적인 제안을 받고 검토중이며,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바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라고 말해 [부산행]이 서구권 제작사들의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부산행]은 5월에 진행된 칸 영화제에 공식 상영돼 해외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어내며, 칸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하며, 여러 메이저 스튜디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특히, 리메이크 판권 경쟁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쪽은 프랑스 제작사로, 소식통에 의하면 "프랑스는 영화속 배경인 한국의 KTX와 같은 초고속 열차 TGV(테제베)가 있어 영화의 상황과 설정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행]은 3일 현재 905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이번 주말에 1천 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NEW)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