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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역사적인 '순간' [히치콕 트뤼포] 8월 개봉 확정

16.07.18 14:07


영화사의 전설적인 두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프랑수아 트뤼포’의 기적 같은 대화를 담아낸 영화 [히치콕 트뤼포]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하며, 거장의 품격이 오롯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히치콕 트뤼포]는 1962년, 프랑수아 트뤼포가 알프레드 히치콕에게 경의를 담아 진행했던 세기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동명의 도서를 원작으로 한 씨네필 다큐멘터리. 일주일간 진행되었던 히치콕과 트뤼포의 대담은 1966년 프랑수아 트뤼포에 의해 [히치콕 트뤼포]라는 책으로 출간된 이후, 씨네필 필독 도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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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치콕 트뤼포]는 히치콕 영화의 비밀과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고 명징한 분석을 알프레드 히치콕과 프랑수아 트뤼포의 생생한 음성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진다. 

영화계를 사로잡았던 누벨바그의 기수가 아닌,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지독한 팬이었던 씨네필로서의 트뤼포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크나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나를 찾아줘]의 ‘데이빗 핀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이민자]의 ‘제임스 그레이’ 등 수많은 명감독들의 찬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히치콕의 작품이 영화 감독인 그들에게 끼친 영향, 히치콕과 트뤼포가 나눈 대화 속에서 얻은 영감 등을 증언하는 감독들의 이야기는 히치콕을 향한 거대하고 열렬한 사랑고백이기도 하다.

8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히치콕 트뤼포]의 메인 포스터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알프레드 히치콕과 프랑수아 트뤼포의 모습이다. 사진작가 ‘필립 홀스먼’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히치콕 감독이 ‘직접’ 연출한 사진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히치콕 트뤼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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