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봉을 확정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 [최악의 하루]가 늦여름 남산의 정취를 가득 담은 4종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등 전작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해무][극적인 하룻밤]에 출연한 한예리와 일본 배우 이와세 료, 권율, 이희준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남자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4종 포스터는 여주인공 은희(한예리)가 하루 동안 만나는 세 남자, 료헤이(이와세 료), 현오(권율), 운철(이희준)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빛바랜 늦여름의 하루를 꺼내보듯 감성적인 컬러톤으로 디자인된 4종 티저 포스터에는 ‘우리는 모두 은희를 만났다’라는 공통된 문구와 함께 은희를 만나는 세 남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한 남산길을 홀로 걷는 여주인공 은희의 미묘한 표정이 담긴 포스터는 늦여름 남산의 고즈넉한 정취를 물씬 자아내고 있다.
한편 [최악의 하루]는 지난 30일 폐막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 연맹상(FIPRESCI)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단장인 프랑스 출신의 영화 평론가 잔-막스 메잔은 [최악의 하루]에 대해 "촬영과 연출 기술이 뛰어난 작품"이라면서 "훌륭하면서도 상당히 슬픈 영화로 우디 앨런의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평했으며, 헝가리 출신의 영화 평론가 안나 게레브는 "한국 영화는 서정적이고 깊이있으며 인문주의적"이라면서 "영화제 내내 많은 영화를 봤지만 [최악의 하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평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최악의 하루>는 오는 8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줄거리-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 현오(권율)에게는 현실적이고 당찬 '여자친구', 얼마 전에 잠깐 만났던 운철(이희준)에게는 아련한 '첫사랑 같은 그녀'.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에게는 여행지에서 만난 '친절하고 다정한 낯선 사람'. 오늘 우리는 모두 '은희'(한예리)를 만났다. 모두의 은희에게 찾아온 최악의 하루. 과연 그녀의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CGV아트하우스/(주)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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