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ising

"고질라와의 격돌을 위해…" 역대 최고 크기의 킹콩 등장 예정

16.06.24 12:06


13.jpg

고질라에 이어 킹콩의 판권까지 얻게 된 워너브러더스는 2020년 안에 두 괴수가 격돌할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킹콩의 크기를 키워 지금의 고질라에 비견될 괴수로 만들 계획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크린 크러쉬는 22일 기사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씨네유럽(CineEurope) 행사에 참석한 워너브러더스의 차기작 프레젠테이션을 소개했다. 프레젠테이션에는 현재 촬영 중인 [콩:스컬 아일랜드]의 연출을 맡은 조던 복트 로버츠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주인공 킹콩의 특징에 대해 의미심장하게 설명했다.

"이번 영화의 킹콩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큰 킹콩이 될 것이다. 10~30피트(약 9m)가 아닌 100피트 (약 30m) 크기의 유인원이다."

10~30피트는 2005년 제작된 피터 잭슨 감독 버전 킹콩의 크기다. 이처럼 워너가 킹콩의 크기를 대폭 크게 키우려는 의도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가 시리즈 사상 최대 크기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온 만큼, [킹콩] 또 한 최대 크기를 선보여 이목을 끌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워너는 두 거대 괴수가 대등하게 격돌하는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킹콩의 크기가 여전히 새로운 고질라의 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만큼, [콩;스컬 아일랜드]에서는 거대 유인원 킹콩만의 특별한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콩:스컬 아일랜드]는 [킹콩] 영화의 프리퀄 작품으로 킹콩의 고향 해골섬의 기원과 이를 최초 방문한 인간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사무엘 L.잭슨, 토비 켑벨, 존 C.라일리, 존 굿맨이 출연했으며, 북미 기준으로 2017년 3월 10일 개봉한다. 

▲1962년 일본 토호 영화사의 [킹콩 VS 고질라] 영상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킹콩](2005) 스틸)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