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아카데미 수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데몰리션]이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사소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할리우드 대표 분위기 남신&여신으로 손꼽히는 제이크질렌할과나오미왓츠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첫 번째 스페셜 포스터는 제이크질렌할의 고독한 분위기가 보기만해도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아내를 잃고 상실에 빠진 남자 데이비스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공허한 눈빛을 가리는 선글라스를 낀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어 그의 슬픔과 고독의 감정을 한층 더 극대화시킨다.
두 번째 스페셜 포스터는 캐런 역의 나오미 왓츠를 만나 위안을 얻는 제이크질렌할의 변화를 그려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극중 제이크 질렌할은 나오미 왓츠와 그의 아들 크리스(유다 르위스)를 만나 점차 그 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삶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새파란 바다와 모래사장 위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남녀로서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느끼게 하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데몰리션]의 이번 스페셜 포스터를 비롯해 메인 포스터까지 3종의 엽서로 제작될 예정이다.
[데몰리션]은 7월 13일 개봉한다.
-줄거리-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성공한 투자 분석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 다음 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그를 보고 사람들은 수근거리고,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데이비스는 점차 무너져간다. 아내를 잃은 날, 망가진 병원 자판기에 돈을 잃은 데이비스는 항의 편지에 누구에게도 말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어느 새벽 2시,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왓츠)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캐런과 그의 아들 크리스(유다 르위스)를 만나면서부터 출근도 하지 않은 채, 마음 가는 대로 도시를 헤매던 데이비스는 마치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망가진 냉장고와 컴퓨터 등을 조각조각 분해하기 시작하고 끝내 아내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집을 분해하기로 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메인타이틀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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