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차기작으로 언급된 [말레피센트 2] 외의 또 다른 작품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10일 기사를 통해 [토르:천둥의 신][신데렐라]의 연출을 맡은 배우 겸 감독 케네스 브래너의 차기 연출작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리메이크의 여주인공으로 안젤리나 졸리에게 제의가 들어갔다고 전하며, 현재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의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13명의 승객을 태운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마침 기차를 탄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이를 수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시드니 루멧 감독에 의해 1974년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으며, 알버트 피니, 잉그리드 버그만, 장 피에르 카셀, 재클린 비셋, 숀 코너리,안소니 퍼킨스, 존 길 구드, 로렌 바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의 당대 최고의 명연기자들이 참여했다.
현재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를 촬영 중이며, 영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블레이드 러너 2][에어리언:커버넌트]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 작업중이며, 리들리 스콧 감독과 [엑스맨] 시리즈의 사이먼 킨버그가 제작에 참여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디즈니의 [말레피센트 2] 출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촬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에 출연할 가능성 또한 높다. 안젤리나 졸리에게 제의가 들어간 배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 등장인물 중 비중이 높은 인물을 맡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