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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해외에서 더 통한다? 열광적인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

16.05.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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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1일째 국내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곡성]이 영화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튼 토마토는 영화를 관람한 비평가들의 점수를 모아 신선도 지수를 매겨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5명의 비평가들만 참여했으나, 로튼토마토의 초기 반응이 향후 종합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과 비영어권 작품에서 나온 점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한편, [곡성]은 지난 22일 폐막한 69회 칸영화제의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해외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공개되어 호의적인 반응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작품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로튼 토마토와 칸 영화제에 공개된 [곡성]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반응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로튼 토마토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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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로튼 토마토 페이지

"한국 장르 영화의 재주꾼인 나홍진 감독은 무의미하면서도 재미있는 초자연적인 스릴러를 완성했다. 논리와 상식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만, 156분 동안 서스펜서와 고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관객들의 조바심을 불러일으킨다."

-버라이어티(Variety), 매기 리-


"시각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정말 충격적이다."

-더 필름 스테이지(The Film Stage), 즈오 닝 수-


"나홍진의 매혹적이면서 산만한 이 신작은 무섭다기보다는 적그리스도를 부르는 기도로 시작해 광기 넘치는 오컬트와 넌센스가 가득한 156분을 선사한다."

-인디와이어(IndieWire), 데이비드 애를리히-


"[곡성]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릴러로 평소 보기 힘든 드문 형태의 작품이다. 역동적이고 풍부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화면비와 시각효과가 인상적이다."

-슬랜트 매거진(Slant Magazine), 척 보웬-


-칸 영화제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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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광기 어린 재능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미학적 미니멀리즘만 추구하는 감독으로, 타란티노 감독을 가벼운 퍼즐 제작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 리베라숑(LIBERATION) 디디에 페롱-


"[곡성]은 올해의 영화!"

-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 뱅상 말로자-


"도대체 [곡성]이 왜 경쟁부문에 안 올라갔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악마에 홀린 듯한 대단한 걸작인 [곡성]을 맛볼 수 있다니, 나홍진 감독에 감사하다!"

-메트로 뉴스(METRONEWS) 제롬 베르믈렝(Jérôme Vermelin) -


"나홍진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재능을 초월해 악에 대한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선사한다."
 
-포지티프 (POSITIF) 필립 루이예-


[곡성]은 현실성과 영성, 순수한 공포의 경계를 허물어 훌륭하게 조합한 초자연적 스릴러 걸작으로 쉽게 잊혀지지 않을 악몽 속에서 관객들을 끝까지 달리게 한다.

-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아시안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니콜라 알쉠부-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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