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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보니 부모가…" 금수저 출신 헐리웃 스타들 1부

16.05.20 13:59


헐리웃 스타들의 면모와 그들의 배경과 관련한 조사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을 접할 때가 있다. 최근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중에는 연기를 취미로 생각해도 괜찮을 만큼 명망 있는 집안에서 자란 배경과 타고난 부모의 재능을 동시에 물려받은 '행운아 금수저'들에 관한 내용이다.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사실이란 점에서 알고 나면 꽤 흥미로울 것이다. 오늘 알아볼 헐리웃 스타들은 이러한 재력과 재능을 모두 갖춘 행운아 금수저 스타들과 이들의 배경이 되어준 부모와 집안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명망있는 코폴라 가문의 후예 '재능 금수저' 제이슨 슈왈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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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군 사랑에 빠지다](1998)를 시작으로 웨스 앤던슨 감독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력를 선보이는 제이슨 슈왈츠만. 웨스 앤더슨의 페르소나라 불러도 무방한 그의 연기에 대한 타고난 재능에는 유명 영화인 출신인 부모와 친척의 배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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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아버지 잭 슈왈츠만은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을 제작한 헐리웃의 프로듀서 였으며, 어머니는 [대부]의 꼴리오네의 딸코니와 [록키]의 애드리안을 연기한 탈리아 샤이어였다. 그중 탈리아 샤이어의 친오빠는 다름 아닌 [대부][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로, 제이슨 슈왈츠만은 코폴라 감독의 조카 이다. 또 다른 코폴라의 조카인 니콜라스 케이지와는 사촌지간으로 명망있는 영화인 집안의 대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냥 웃기는 코미디언인줄 알았지? 수십억 자산가의 아들 닉 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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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이자 코미디 영화 전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닉 크롤. 평소 보여주는 개그 본능이 강한 모습과 달리 그의 배경에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유명 자산가 아버지가 있었다. 닉은 그러한 아버지가 가져다준 부(釜) 덕분에 유년 시절을 뉴욕의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보냈다고 자주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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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스 B.크롤(사진 출처:celebritynetworth123.com)

그의 아버지는 세계적인 민간조사 업체 '크롤(Kroll)'의 창업자이자 생명보험회사 프레지덴셜라이프의 이사회 이사인 줄스 B. 크롤이다. 셜록 홈즈로 인식된 사립탐정 업무를 기업형 업무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경영자다. 탐정 업무를 보험, 재무, 기업 자산을 조사하는 데 적용해 크롤을 글로벌 탐정 업체로 성장시키는데 기인한 인물이다. 


외모, 키, 체격 그리고 재산까지 갖춘 완벽남 아미 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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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윈클 보스 형제(1인 2역 연기), [론 레인저]의 주인공, [맨 프롬 UNCLE]의 일리야를 연기한 아미 해머는 훤칠한 키, 체격,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완벽한 스타다. 거기에 또 하나를 추가하자면 유서 깊은 그의 가문이다.

아미 해머의 집안은 미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두 명의 인물을 배출한 바 있다. 1800년대 후반 러시아 오뎃사에서 미국 뉴욕으로 건너온 그의 고조할아버지인 줄리어스 해머는 미국 공산당의 전신인 사회노동당의 열성당원으로 향후 뉴욕 공산당 창설을 주도한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사회주의 운동에 큰 기여를 한 유명한 집안이 될뻔한 해머 가(家)는 줄리어스의 아들 아맨드 해머로 인해 미국 자본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실업가 가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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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해머 (사진 출처:wikiwand.com)

그는 바로 옥시덴틀 석유회사의 회장 아먼드 해머로 20세기 가장 성공한 유대인 실업가로 자주 언급되며 록펠러와 함께 어깨를 두른 석유계의 거물이었다. 아미 해머는 아먼드 해머의 증손자로 증조할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으로 유복한 삶을 살고있는 헐리웃의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금수저다. 
  

프랑스 억만장자 출신의 딸 코미디 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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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VEEP] 시리즈의 주인공 이자 코미디언 배우로 이름을 알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엄청난 출연료를 받는 대형 스타는 아니지만, 순 자산만 3억 달러를 보유한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가 유명 글로벌 에너지 기업 '루이스 드레이퍼스 에너지 서비스 회사'의 소유자인 윌리암 루이스 드레이퍼스였으며, 줄리아 루이스는 아버지의 재산 일부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드레이퍼스 가문은 줄리아 루이스의 고조할아버지인 레오폴드 루이스 드레이퍼스 때부터 성장한 기업인 집안으로, 레오폴드는 프랑스 대기업인 루이 드레퍼스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유명 기업인이다. 줄리아의 가까운 친척 중에는 프랑스의 명문 축구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구단주 로베르 루이드레퓌스가 있으며 그녀와는 사촌지간이다. 


스웨덴 귀족이었어? 제이크 질렌할, 메기 질렌할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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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영화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질렌할 남매. 두 남매는 영화인 출신 부모님의 재능과 가문의 명예를 물려받은 행운아 금수저들이다. 

아버지 스티븐 질렌할은 영화 감독으로 제레미 아이언스, 에단 호크 주연의 [나의 청춘 워터랜드](1992)와 데브라 윙거 주연의 [위험한 여인](1993), TV 드라마 [멘탈리스트]의 연출자로 유명하다. 어머니 나오미 포너 질렌할은 헐리웃의 유명 각본가이자 연출자로 리버 피닉스가 출연한 [허공에의 질주](1988)의 각본과 기획을 맡아 1989년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모의 예술적 재능과 함께 물려받은 명예와 유산은 바로 이들의 성 '질렌할(Gyllenhaal)'으로 스웨덴의 명문 귀족 가문의 성으로 이들 모두 스웨덴 귀족의 뿌리를 지니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상하게 미식 축구를 좋아할거 같은(?) 루니 마라, 케이트 마라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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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캐롤](2015]로 청순한 아름다움과 뛰어난 감성 연기를 선보인 루니 마라와 [판타스틱 4][마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 언니 케이트 마라.

헐리웃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며 가녀린 청순 매력을 자랑하는 자매에게는 미식축구라는 의외의 배경이 있었다. 마라 자매의 가족이 다름 아닌 미식축구 구단주 가문의 관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매의 어머니 쪽 가문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세웠으며, 아버지 쪽 가문은 뉴욕 자이언츠를 세우고 운영했다. 가족들 모두 이 두 팀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는 뉴욕 자이언츠의 고위인사, 삼촌은 팀의 회장이자 CEO인 존 마라다. 

자매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는 스포츠지만, 인터뷰를 통해 "미식축구는 우리 가족을 끈끈하게  지탱해주는 접착제와 같다."라고 말하며 미식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우리 아빠가 마이클 잭슨을 키웠어!" 음악계 거장의 딸 라시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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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시리즈의 스타 라시다 존스. 그녀의 성인 존스와 음악계 거장이라는 힌트를 준다면 그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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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사진 출처: amazon.com)

다름 아닌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함께한 팝 음악의 거장 퀸시 존스이다. 재즈, 블루스, R&B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선보이며 7, 80년대 팝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계의 전설 마이클 잭슨의 모든 명반의 프로듀서로 참여해 주옥같은 명곡들의 완성에 크게 기여한다. 라시다 존스의 어머니이자 퀸시 존스의 아내는 영화배우 페기 립튼이다. 


외모와 다르게 아주 유복하게 자란 폴 지아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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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의 감초 조연 배우로 활동하는 폴 지아미티는 외모와 다르게 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온 금수저 자녀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예일 대학교 총장과 메이저리그 총재를 함께 지낸 바트 지아미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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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사진 출처: jamespreller.com)

바트 지아미티는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다 1978년 예일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돼 1986년까지 총장직을 유지한다. 평소 야구광으로 소문난 그는 메이저리그 7대 총재로 활약하며 프로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책들을 성립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을 위한 야구장 환경 개선, 보크볼 판정과 관련한 판정 개혁, 판정 규칙 재정립 등을 추구했다. 하지만 그가 재임 시절 행한 큰 개혁은 1987년 야구계의 전설이자 당시 신시내티 감독이었던 피트 로즈를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시킨 사건으로 스포츠계의 윤리, 도덕성을 정착시키려 한 사례였다. 


역시 연기자의 핏줄 다운 '재능 금수저'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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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대명사 미녀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부모는 영화 감독과 배우로 이름을 알린 유명 인사들이다. 아버지 브루스 팰트로는 영화 제작자와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인물로 [화이트 섀도우](1978) [듀엣[2000]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어머니는 블리드 대너로 최근 개봉한 [사랑과 음악사이](2015]의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퓨처월드](1976) [사랑의 이름으로](1997) [포스 오브 네이처](1999) [미트 패어런츠](2000) 등이 있으며, 2003년 영화 [실비아]에서는 딸 기네스 팰트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자료참조: looper.com, popcrush.com, famefocus.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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