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만 알려졌던 여성 울버린 캐릭터 X-23의 등장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 이자 영화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판당고는 16일(현지시각) [엑스맨:아포칼립스]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말을 인용해 "스튜디오에 [엑스포스] 시리즈에 여성 울버린 X-23의 등장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하며, X-23의 출연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X-23의 등장은 현재 논의 단계에 있으며, [엑스맨]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하는 사이먼 킨버그가 [엑스포스] 시리즈의 각본을 진행하고 있어 그의 선택에 따라 여성 울버린의 실사화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X-23은 곧 촬영을 진행할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출연작인 [울버린 3]에 등장한다는 루머가 오래전부터 전해진바 있다. 휴 잭맨을 대체할 새로운 울버린 캐릭터가 필요한 만큼 X-23의 등장 가능성 또 한 높은 편이다.
하지만 휴 잭맨으로 상징되는 강인한 남성미를 자랑하는 울버린 캐릭터의 여성화를 일반 관객들과 원작 팬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지 관건이다. X-23의 등장이 남성 울버린을 대처하는 역할일지, 보조적인 역할로 그칠지는 관객들의 여런과 반응에 의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울버린으로 알려진 X-23은 마블 원작 세계관에서 '로라 키니'라는 본명을 갖고 있으며, 웨폰 엑스 프로그램이 울버린의 세포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탄생시킨 울버린의 클론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전투용으로 길러진 만큼 전투력 면에서 울버린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린은 로라 키니를 자기 딸처럼 여기며 그녀가 일반 여성과 히어로 처럼 활동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될, [엑스포스]는 뮤턴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들을 암살하는 뮤턴트 결사대의 이야기로 [데드풀]로 인한 성인 히어로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20세기 폭스가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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