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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공유의 [밀정] 촬영 종료, 공식 스틸 공개

16.04.06 09:21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밀정]이 3월 31일, 상해와 한국을 오가며 진행된 5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크랭크업 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영화. [조용한 가족][반칙왕][놈놈놈]까지 함께 한 작품마다 늘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예측불허, 절정의 호흡을 보여준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재회. 

그리고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송강호와 공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밀정]이 작년 10월 22일 상해에서 시작해 지난 3월 31일 서울에서 105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코믹잔혹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했던 [조용한 가족]으로 시작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공동 작업은 코미디 [반칙왕], 1930년대의 광활한 만주 벌판을 거침없이 질주했던 웨스턴 [놈놈놈]까지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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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에서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공유는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인 김우진을 연기했다. 

‘적의 비밀을 캐는 자’라는 뜻의 ‘밀정’이라는 제목에서 짐작되듯, 영화 [밀정]은 독립운동가들과 일본 경찰이라는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적과 동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서로 다른 선택으로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의열단의 핵심 멤버에 한지민, 신성록을 포함해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의 엄태구 등 개성 있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1920년대 말, 일제강점기의 혼돈 속 경성과 상해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크랭크 업 후 김지운 감독은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에게는 나라를 잃었던 아주 슬픈 시대였다. 그래서 전작들에 비해 [밀정]은 인물들을 그릴 때 조금 더 진지했고,고민이 많이 되던 작품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헌신과 재능이 만들어낸 멋진 장면들을 잘 다듬어서, 그들의 노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후반 작업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송강호는 “5개월 반 정도 쉼 없이 달려왔다. 9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작업한 것, 공유 씨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첫 작업이 기쁜 시간이 되어 주었다. 일제 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많지만 [밀정]만이 가진 감성과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새롭고 진하고 아주 좋은 경험이 되는 영화로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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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김지운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 그리고 한지민 씨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이렇게 좋은 분들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에 한 배를 같이 탄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밀정]을 함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얼마나 멋지게 나올지 기대를 하게 된다”라는 말로 [밀정]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지 기대감을 전했다.

헐리웃의 제작/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영화 투자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영화.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밀정]은 2016년 하반기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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