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은 논란을 불러온 [퍼시픽 림 2]가 우여곡절 끝에 제작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원작자인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은 23일 기사를 통해 [퍼시픽 림 2]의 연출자가 변경되었다고 전하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데어데블]을 제작한 스티브 S.드 나이트 감독이 연출자로 내정되었다고 전했다. 아직 제작사와 스튜디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도 스티브 S.드 나이트를 공식적인 감독으로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그가 새 시리즈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S.드 나이트 감독은 자신이 제작/프로듀서를 맡은 [스몰빌][데어데블]의 에피소드를 연출한 경험은 있으나 영화 연출은 전무한 상태여서 사실상 이 작품이 그의 영화 데뷔작이 되는 셈이다.
감독 교체와 관련해 배급과 제작을 맡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레전더리 픽처스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신 개봉작 [크림슨 픽]의 기대 이하의 성적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퍼시픽 림] 1편은 워너브러더스와 레전더리 픽처스의 작품이었으나, 레전더리 픽처스의 새로운 파트너 배급사인 유니버셜이 1편의 북미내 흥행 성적이 기대이하 였음을 문제 삼아 제작이 좌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본의 완성도를 위해 잠시 제작 진행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크림슨 픽]이 기대이하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연출자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2편의 제작/프로듀싱과 공동 각본가로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퍼시픽 림2]의 개봉시기는 미정이며, 시리즈의 부제는 'Maelstrom'(대혼란,소용돌이)인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퍼시픽 림] 보도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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