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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 "[매드맥스] 후속편은 없다"

16.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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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분노의 도로]로 2015년 한해 최고의 찬사를 받은 조지 밀러 감독이 다섯 번째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연애매체 페이지식스는 12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조지 밀러 감독이 애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밀러 감독은 "나는 더 이상 [매드맥스] 영화를 찍고 싶지 않다."라고 첫 운을 땐 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1년 만에 완성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시작하고 멈추고 또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처음 호주 평원에서 영화를 촬영했지만, 엄청난 비가 내렸고 그 때문에 18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데만 27시간이나 걸렸다. 더 이상 그런일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촬영중 있었던 고충이 더 이상 시리즈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 촬영지를 호주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으로 옮겼지만, 안전상의 문제들이 여러번 발생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긴장시켜야 했다. 

영화에서 큰 활약을 한 퓨리오사역의 샤를리즈 테론도 영화가 공개된 이후 촬영장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더 이상 [매드맥스] 영화에 출연할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녀가 없는 [매드맥스]를 이어가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올해 70세인 조지 밀러 감독의 나이와 제작사 워너측이 [매드맥스] 후속 대신, DC 코믹스 계열 영화와 [아키라]와 같은 타 작품의 연출을 제의하고 있는것도 [매드맥스] 후속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번 [매드맥스] 시리즈를 이어 나갈것임을 밝힌 조지 밀러인 만큼 제작/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가 그를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따라 영화화 가능성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워너 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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