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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위치 헌터]리뷰:빈 디젤의 '라스트 판타지' 이길…★★

15.1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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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위치 헌터,2015]
감독:브렉 아이스너
출연:빈 디젤, 일라이저 우드, 로즈 레슬리, 마이클 케인

줄거리
800년 전, 유럽 전역에 흑사병을 일으킨 마녀 '위치 퀸'과의 전쟁 중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코울더’. 그는 현재, 언젠가 다시 만날 '위치 퀸'을 기다리며 ​사람들 틈 속에서 숨어 최고의 마녀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수상해진 마녀들의 움직임 속에 ‘위치 퀸’의 부활을 감지한 ‘코울더’. 멸망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위치 퀸’의 심장을 손에 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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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위치 헌터]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영생불사의 전사가 된 코울러의 운명과 이를 구성하는 세계관은 꽤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인간, 마녀 세계가 은밀한 협약관계를 유지하는 세계관은 [콘스탄틴]의 느낌을 연상시켰다.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의 결합은 오컬트와 판타지 장르의 혼합이었다.

이를 통해 구현되는 비밀스러운(?) 볼거리도 나름 개성적 이어서 괜찮았다. 빈 디젤식의 거친 액션을 강조하기 보다는 지식과 지혜 그리고 마법을 활용하는 장면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물에 적합한 설정이었다.

이러한 매력적인 세계관과 개성적인 구조와 달리 [라스트 위치 헌터]는 좀처럼 흥미를 갖고 볼만한 결과물은 아니었다. 화면을 풍부하게 꾸며줘야 할 CG는 중간마다 빈약한 장면을 노출하기 일쑤며, 이때문인지 영화의 장점이 되어야 할 강력한 액션과 같은 스케일이 커야할 판타지 장면과 같은 볼거리가 부족해보였다. 

빈 디젤을 주연으로 캐스팅 하면서도 그의 개성과 매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은 보는 관객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이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의 완성도에서도 빈약한 부분을 노출했다. 불확실한 메인 악역의 존재감과 더불어 긴장감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전개 과정, 개연성 없는 '느닷없는 반전'이 등장하는 빈약한 구조는 더없이 아쉽게 느껴진다. 

판타지 액션물의 어울리는 외형을 지닌 빈 디젤만의 '거친 액션'을 기대했다면 그의 강력한 액션 장면이 적은 부분도 아쉽다. 아마 이 작품이 그에게 있어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는데 주저하게 만들 작품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12월 30일 개봉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조이앤시네마/TCO(주)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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