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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형제의 설명이 담긴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예고편 해석

15.11.26 18:16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온라인으로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영상에 등장한 문제적 장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와 친구 버키의 만남, 슈퍼 히어로들을 통제하려는 움직임, 무언가로 인해 틀어지게 되는 히어로들, 새로운 히어로 블랙팬서의 등장, 아이언맨과의 싸움 장면은 기존의 마블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정서를 불러오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어떤 주제를 담고 있으며, 이후 마블 페이즈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영화를 연출한 앤소니, 조 루소 형제가 '엠파이어 매거진'을 통해 언급한 예고편 장면에 대한 설명을  참고해 예고편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 해석해 보도록 하겠다. 

(원문과 다르게 축약,해석 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캡틴과 '윈터솔져'버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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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앤트맨]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영상의 재현부다. 이 장면은 영화의 첫 장면이 아닌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관객들이 이 장면을 통해 이 영화가 [어벤져스 2.5]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 3]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려고 했다.

버키는 정신 통제를 당하며 매우 복잡한 삶(암살자, 하이드라의 병기)을 살아왔다. 여기서 벗어난 그는 더 이상 윈터 솔져도 아니며, 버키 반즈도 아닌 그 둘 사이에 있는 '누군가'이다. 이제 그의 앞에는 운명을 바꿔놓을 새로운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인크레더블 헐크] 썬더볼트 로스 장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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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장면으로 추측되는 폭파신 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인크레더블 헐크] 시리즈의 핵심 인물인 썬더볼트 로스 장군(윌리엄 허트)이 히어로들 앞에 등장한다. 헐크(마크 러팔로, 당시에는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에 대한 반감을 품는 인물이기에 그는 히어로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 로스 장군은 정치적이고 빈틈이 없는 인물로 '어벤져스'를 정치적인 힘으로 압박한 다음 통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코비아 협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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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등장하는 소코비아 협정문은 원작 코믹스 [시빌워]에 등장하는 '초인등록법'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버전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배경이 된 이 지명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그동안 마블 영화 세계관에서 발생한 사건의 원인이 히어로들에게 있다고 판단한 국제사회가 이들을 통제하기로 합의를 맺은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이 이 모든 사건에 관련된 피해자라면 어벤져스를 통제하기 위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며 대립할 것인지 말이다.   


반항아(혹은 반란자)의 모습을 보일 캡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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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중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는 전화기를 통해 캡틴에게 제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그가 움직이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에 발생하는 상황은 캡틴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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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캡틴의 모습은 루소 형제가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를 연출하려 할 당시부터 생각했던 설정이다. 한때 국가의 선전원이었던 그는 이번 세 번째 시리즈를 통해 반란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블랙 팬서는 왜 '시빌워'에 참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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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는 비브라늄 슈트로 무장한 와칸다의 국왕이자 히어로인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가 멋있게 등장한다. 루소 형제는 그의 등장은 캡틴 아메리카와 그의 팀이 일으키는 충돌과는 전혀 다른 동기 때문에 등장했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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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것은 예고편의 중후반에 등장한 캡틴과 블랙팬서의 추격전, 그리고 버키의 추격과도 관련이 있는 것일까?


촬영지가 독일 라이프치히인 이유는 이 캐릭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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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액션 장면이 등장하는 장소는 독일 라이프치히의 할레 공항이다. 왜 어벤져스 팀은 이곳에서 격돌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아마도 다니엘 브륄이 연기할 빌런 바론 제모의 등장을 예고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루소 형제는 "코믹북에서의 바론 제모와 영화에서의 바론 제모는 매우 다르게 그려질 것이다. 우리가  코믹북의 요소를 그대로 옮기지 않는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쉽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우리가 원하는 주제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관객들이 바론 제모를 보게 된다면 짜릿함(원작과 다른 모습 때문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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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니엘 브륄은 얼마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론 제모는 코믹스 원작에서 보라색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영화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캡틴과 팔콘이 마주하는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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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과 팔콘이 쉴드의 한 격납고를 지나가는 장면이 짧게 등장한다. 그런데 캡틴 앞에는 캐쥬얼한 정장을 입은 두 남녀가 서 있다. 루소 형제는 여성은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에 출연한 '요원 13' 샤론 카터(에밀리 반 캠프)이며, 남성은 [호빗]의 주연 배우 마틴 프리먼(아직 배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이 여기에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샤론 카터가 캡틴의 편에 서게 되었기에 마틴 프리먼 또 한 캡틴을 도울 인물로 등장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일까? 감독들은 아직 그의 배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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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은 캡틴과 대결하고 그와 생각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토니 스타크의 내면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루소 형제는 "사람들은 극장을 떠날 때 토니와 캡틴 누가 옳았는지에 대해 토론을 벌이려 할 것이다.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의 책임감과 국가의 통제에 대해서 타당하고 성숙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 꽤 복잡한 감정인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 부분에서 너무나 완벽했다."라며 이번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가 보여줄 정체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사실은 토니 스타크가 캡틴 아메리카, 버키와 갈등을 일으키는 주 요인에는 개인적인 사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같이 일했으며, 버키는 '윈터솔져'시절 하워드 스타크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다. 이 때문에 토니는 버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버키를 두둔하려는 캡틴에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토니는 왜 캡틴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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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는 앉아있는 캡틴에게 "난 가끔 너의 완벽한 이빨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농담이 아닌 진심으로… 여기에 대해 루소 형제는 둘의 확연한 가치관이 갈등을 불러 왔다고 말했다.

"토니의 경우 누구와도 섞일 수 있는 유연한 회색 빝을 띄는 반면, 캡틴은 매우 '흑백논리'가 분명한 사람이다. 그는 너무나 도덕적이며 불굴의 용기를 지녔으며, 완벽하고 고집이 세다. 타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은 그의 모습에 토니 스타크는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캡틴은 왜 사력을 다해 헬기를 붙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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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가장 캡틴 아메리카 답다고 느껴지는 장면은 캡틴이 헬기의 이륙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 헬기를 붙잡는 장면일 것이다. 인간이 지닌 최대의 힘을 발휘하는 노력형 캐릭터인 캡틴의 면모를 강조하는 장면이자, 크리스 에반스라는 배우의 면모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루소 형제는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며, 캡틴 아메리카의 투쟁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아마 여러분은 이 장면을 통해 캡틴의 고통과 에너지 그리고 그 만의 결단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주제는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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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후반부에 나오는 감정적인 장면(로드 중령은 정말 죽었나?)과 대사들이 말해주듯이 이번 영화는 극단적으로 감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루소 형제는 이번 영화의 주제가 배신이라고 말하며 이번 영화는 캐릭터들 사이의 개인적인 순간들에 대한 여러 사건으로 구성되었다고 전했다. 


시빌워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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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중반에는 캡틴 아메리카 팀(캡틴 아메리카,버키,호크아이,팔콘,스칼렛 위치)이 함께 움직이는 장면을 등장시켜, 이 영화에서 발생할 대립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대립각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빌워]는 원작에서부터 지금의 영화에까지 정치적인 관점으로 해석 되고는 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러한 대립적인 갈등을 비롯한 개인적인 이유까지 다루려 한다.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의 이야기와 같은 당사자들의 입장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하나의 방식과 방법에 기대려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다.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은 그 외 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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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시빌워]의 스케일과 엄청난 출연진의 등장이 예고된 시리즈 이기에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아직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버키 반즈에 의해 가려진 나머지 히어로들의 활약과 이야기, 이번 작품의 빌런으로 언급된 바론 제모와 크로스 본즈의 모습, 그리고 히어로들간의 격돌 장면 등이 이번 예고편에서는 빠져 있었다. 

과연, 이 모든 것을 담아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어떤 완성도를 보여주게 될까? 아마 그것은 이 영화가 공개될 2016년 4월 29일(북미 기준)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예고편 캡처,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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