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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게일 VS 갈 가도트, 원더우먼의 적임자는?

15.11.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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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원더우먼'은 1970년대부터 방영된 린다 카터 주연의 동명의 히어로 드라마속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졌다. 

관능적인 매력, 글래머러스함 그리고 청순함까지 더해진 원더우먼 캐릭터는 그 당시의 많은 남심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아이콘 이었으나, DC의 원작 세계에서는 '데미 갓'(반신반인(半神半人))의 능력을 지닌 거칠고 용감한 여전사로 그려졌다.

2016년, 2017년 개봉하는 DC 영화(배트맨 대 슈퍼맨,원더우먼,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할 원더우먼은 원작 코믹스의 모습을 토대로 그려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갈 가도트가 연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매드맥스] 시리즈의 조지 밀러 감독이 2007년 연출하려다 실패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원더우먼을 연기할 예정이었던 메간 게일의 분장 이미지가 뒤늦게 공개되었으며, 다음날 갈 가도트의 영화 [원더우먼]의 공식 이미지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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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블로닷컴은 20일 호주의 사진작가 마크 로저스가 [저스티스 리그] 캐릭터 이미지 작업을 진행했을 당시 촬영된 메간 게일의 원더우먼 이미지를 공개하며, 갈 가도트가 분장한 모습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메간 게일은 호주 출신의 모델 겸 연기자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후반부에 등장하는 부발리니 부족의 최후의 여전사중 한 명인 발키리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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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갈 가도트, (우)메간 게일

이번에 공개된 메간 게일의 원더우먼은 TV 드라마 속의 린다 카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원작 코믹스의 아마존 여전사의 모습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현재의 원더우먼 캐릭터 분장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의상이 갈색으로 통일되었던 갈 가도트의 모습과 달리 메간 게일은 상의만 갈색, 하의는 특유의 파란색으로 구성되었으며 어깨선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갈 가도트의 원더우먼 보다 조금은 여성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주고 있다.

메간 게일이 원더우먼으로 분한 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는 2007년 제작에 들어가 슈퍼맨 역에 [지 아이 조 2]의 D.J 코트로나, 배트맨 역에 [소셜 네트워크]의 아미 해머, 그린랜턴 역에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의 커먼, 아쿠아맨 역에 산티아고 카브레라, 테레사 팔머가 '라스 알굴'의 딸 탈리아 알굴을,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임모탄 조' 휴 키스 번이 '마샨 맨 헌터'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제작비 문제와 시나리오 작가진의 파업으로 무산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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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갈 가도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원더우먼]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보여준 여전사의 모습과 달리 여성스러움과 신비함이 더해진 여신 이미지의 느낌을 불러오고 있다. 

갈 가도트의 [원더우먼]은 몬스터], 드라마 [안투라지] [킬링]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여성 감독 패티 젠키스가 연출을, [스타트렉]의 크리스 파인이 원더우먼과 호흡하는 스티븐 트레버로 출연하며, 최근 루머를 통해 니콜 키드먼의 출연설도 언급된 바 있었다. 영화는 북미 기준으로 2017년 6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Joblo,IMDB,DC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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