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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 넣은 해양 참사…[하트 오브 더 씨] 비하인드

15.11.17 09:36


해양 재난 실화 [하트 오브 더 씨]가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간들이 왜 그들이 고래를 잡아야 했는지, 이러한 참사가 왜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허먼 멜빌은 어떻게 이 이야기로 걸작 [모비딕]을 탄생시킨 것인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트 오브 더 씨]는 무려 100년간의 베스트셀러인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1820년에 일어난 비극적인 침몰사건을 추적한 실화 소설 [바다 한가운데서]를 원작으로 하고있다.

망망대해에서 94일간, 7,200km 표류했던 21명의 조난대원들 중 살아남은 이는 단 8명. 전설이 된 실화, 흰고래 ‘모비딕’의 시작이 된 포경선 ‘에식스호’의 믿을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래와 같다. 


미국 역사를 일으킨 포경산업, 인간의 표적이 된 향유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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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이민 온 백인들이 17세기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낸터킷 섬을 중심으로 포경산업을 일으켰다. 

근대의 미국 경제는 육지에서는 골드 러쉬, 바다에서는 포경산업을 양축으로 나뉘는데, 육지의 황금과 바다의 황금인 고래가 미국이 자본주의 강국으로 성장하게 된 밑거름이 된 것이다.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낸터킷에 처음 정착한 부부의 이름이자 이후 포경업으로 유명해진 가문의 이름이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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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향유고래의 모습과 삽화 (출처:도서 '바다 한 가운데'(출판사 다른))

향유고래는 이름처럼 향기 나는 기름 때문에 사냥의 대상이 되었다. 몸집의 3분의 1이 머리라 한 마리당 만 리터의 밀랍 성질의 기름이 나왔는데 이것을 산업기계의 윤활유로 사용했고 가로등, 등대, 촛불을 켰다. 또한 향유고래가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기 위해서 수심 3천 미터까지 들어가 먹이활동을 할 때 대장에서 나오는 고급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용연향 역시 사람들의 목표가 되었다. 출산을 도와주다가 전체가 해변으로 몰려와서 죽는 경우도 있을 만큼 연대의식이 강한 동물인 향유고래에게 포경선이란 동료들을 죽이는 공격의 대상으로 영화에서 배와 부딪힌 고래도 고래들 간의 연대의식에서 비롯된 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19세기 최악의 해양참사 ‘에식스호’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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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과 관련한 자료와 삽화 (출처:도서 '바다 한 가운데'(출판사 다른))

1819년 여름, 포경선 에식스호는 일상적인 고래잡이 배와 같이 낸터킷 섬에서 항해에 올랐다. 그러나 15개월 뒤, 남태평양의 가장 먼 가장 자리에서 성난 고래의 공격을 당하면서 238톤의 배가 단 10분 만에 침몰하게 된다. 배를 공격한 고래는 30m에 80톤의 무게를 가진 향유고래로 그 충격은 큰 배 두 척과 충돌한 것과 맞먹는 정도였다.

침몰한 배에서 겨우 살아 남은 21명의 선원들은 3개의 보트에 나눠 타고 해안을 찾아 나섰다. 남아있던 건빵도 식수도 떨어지고 동지였던 그들은 먹을 것도, 희망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하루아침에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적으로 돌아섰다. 거친 폭풍우와 절망, 고독, 양심과 싸우면서 표류 된지 94일만에 8명만이 구조되었다.


걸작 [모비딕]을 탄생시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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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식스호의 비극’은 사람의 욕망을 위해 마구잡이로 고래 사냥을 하던 포경선이 거대한 자연 앞에서 어떻게 무너지는지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이기심을 볼 수 있었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다. 작가 허먼 멜빈은 당시 에식스호의 막내 선원이었던 생존자를 찾아가 이 이야기를 듣고 선원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더해 그 유명한 걸작 [모비딕]을 완성하게 된다. 

흰고래 ‘모비딕’의 시작이 된 포경선 ‘에식스호’의 실화를 다룬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 [하트 오브 더 씨]는 12월 3일 2D와 3D, IMAX 3D, 4DX, SUPER 4D로 개봉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올댓시네마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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