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전 세계 최초 1호 관람객으로 화제를 모은 시한부 환자 다니엘 플릿우드가 3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더 랩은 10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폐암 말기 환자였던 다니엘 플릿우드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가 소원이었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관람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故 다니엘 플릿우드의 사연은 지난해 3일 NBC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폐의 약 90%가 종양에 덮여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으며, 이미 병원으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평소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는 마지막 소원으로 12월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관람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지만, 건강상 개봉일까지 기약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캠페인을 주도한 아내 애쉴리 플릿우드와 함께 찍은 사진
그의 이러한 사연이 전 세계를 통해 알려지면서 SNS상에서는 그의 [스타워즈] 최초 관람을 촉구하는 #ForceForDaniel(포스 포 다니엘)이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벌어졌으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출연한 마크 해밀, 존 보예가, 캐리 피셔, 데이지 리들리도 이 캠페인에 합류하게 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결국, 이러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은 감독인 J.J 에이브람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고, 에이브람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편집되지 않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보여주게 되었다. 영화를 관람한 다니엘은 캠페인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과 연출자인 J.J 에이브람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네티즌들과 [스타워즈] 제작진,출연진 모두 애도를 표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NBC TV, Ashley Fleetwoo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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