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개봉하는 해양 재난 실화 [하트 오브 더 씨]는 흰고래 ‘모비딕’의 시작이 된 포경선 ‘에식스호’의 실화를 다루었다. 1820년에 일어난 에식스호의 비극적인 침몰사건을 추적한 나다니엘 필브릭의 실화 소설 [바다 한가운데서]를 원작으로 두었다. 에식스호 침몰사건은 무려 100년간의 베스트셀러인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으로 망망대해에서 94일간, 7,200km 표류했던 21명의 조난대원들 중 단 8명만이 살아남게 되엇다.
영화는 허먼 멜빌의 시점으로 망망대해에서 항로를 찾으려는 선장과 고래를 잡으려는 1등 항해사 사이에서의 충돌과 폭풍우, 배고픔, 절망의 상황 속에서 생존을 향한 처절한 고뇌 등 에식스호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생생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극한의 위험과 처절한 생존기를 실감나게 전하기 위해 헐리웃 최고의 남성미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고래와 싸우는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
[토르] [어벤져스]의 크리스 햄스워스는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1등 항해사 오웬 체이스를 연기한다. 고래를 잡기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의지의 사나이로 항로를 찾으려는 선장과 충돌하기에 이른다. 인간의 강인함과 욕망을 상징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하트 오브 더 씨]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토르'와 맞서는 장신의 선장 벤자민 워커
벤자민 워커는 [링컨:뱀파이어 헌터]에서 인자한 대통령 링컨을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연기한 장신의 배우. 그는 극 중 고래를 잡는데 혈안이 된 1급 항해사 오웬과 충돌하게 되는 낙하산 선장 조지 폴라드를 연기한다. 선원들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항로를 찾는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전직 DC 악당(?) 출신의 2등 항해사 킬리언 머피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악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킬리언 머피는 2등 항해사 매튜 조이를 연기할 예정이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배에서 발생할 비극적인 사건을 함께 겪게 되는 처절한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스파이더맨 막내 선원 톰 홀랜드
마블 영화의 스파이더맨으로 캐스팅 된 톰 홀랜드의 배에서 가장 어린 선원인 토마스 니커슨을 연기할 예정이다. 쟁쟁한 남성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성장할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평소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활발한 성격의 톰 홀랜드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처절한 해양 액션 연기가 기대된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소설로 쓴 남자 벤 위쇼
[007] 시리즈의 발명가 Q로 출연하는 벤 위쇼가 배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전해듣고 소설 [모비딕]을 쓰게 되는 작가 허먼 멜빌을 연기한다.
[하트 오브 더 씨]는 [아폴로 13][뷰티풀 마인드][신데렐라 맨][러시:더라이벌]등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론 하워드 감독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 안에 녹아 든 인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경이롭지만 또한 가장 두려운 대상인 자연의 위대함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스펙터클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거대한 고래와의 사투가 보여줄 스케일은 물론, 최강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절망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나이들의 뜨거운 드라마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트 오브 더 씨]는 12월 3일 2D와 3D, IMAX 3D, 4DX, SUPER 4D로 개봉할 예정이다.
-줄거리-
어두운 밤, 허먼 멜빌은 급한 발걸음으로 누군가의 집을 찾는다. 그는 바로 94일간 7,200km 표류했던 21명의 조난대원들 중 살아남은 8명 중 한 사람. 허먼 멜빌의 끈질긴 요청과 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지옥과도 같았던 그 때의 기억을 조심스레 꺼낸다.
1819년 여름, 포경선 에식스호는 낸터킷 섬에서 항해에 올랐다. 그러나 15개월 뒤, 남태평양의 한가운데서 길이 30m, 무게 80톤의 성난 향유고래의 공격을 당하면서 238톤의 배가 단 10분 만에 침몰한다. 침몰한 배에서 살아 남은 21명의 선원들은 3개의 보트에 나눠 타고 육지를 찾아 나서지만 남아있던 건빵도 식수도 떨어져 간다. 가족보다 더욱 끈끈했던 그들은 거친 폭풍우와 절망, 고독, 양심과 싸우면서 먹을 것도, 희망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으로서 가장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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