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기립 박수와 호의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스릴러 영화 [오피스]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오피스]가 상영된 칸 영화제의 상영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스릴러, 공포, SF, 액션 등의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섹션이다.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2014년 창 감독의 [표적]이 이 섹션을 통해 소개되었고, 한국 영화로는 네 번째로 상영되었다.
[오피스]는 미드나잇 섹션 상영회에서 기립 박수와 환호는 물론 ,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영리한 스릴러’, ‘탁월한 절제된 연출’, ‘배우들의 드라마틱한 연기’ 등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용 티저 포스터는 사건에 얽힌 주요 인물들인 영업 2팀 팀원 각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건에 얽힌 영업 2팀 팀원들의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경계하는 듯한 표정이 영화 속 긴장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박성웅은 유일하게 영업 2팀 직원이 아닌 인물로, 가족 살인 사건의 수사를 전담하는 광역수사대 형사 최종훈 역할이다. 최종훈은 가족을 살해한 용의자가 다시 돌아간 회사의 직장 동료들이 사건에 연관돼있음을 감지하고 그들을 주시하며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을 연기한다.
신작들을 통해 '아역 배우'의 딱지를 뗀, 고아성은 이번 작품에서 정직원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인턴 사원 ‘이미례’역을 맡아 사건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배성우는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일하는 샐러리맨 ‘김병국’ 과장역을 맡아 회사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공포를 현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최근 한국 영화서 악역 전문 배우로 떠오른 김의성은 회사내에서 권위적인 상사 ‘김상규’ 부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류현경은 인턴 ‘이미례’의 엄격한 사수 ‘홍지선’ 대리 역으로 승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추격자] [작전]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으로 스릴러 장르로 남다른 재능을 뽐내온 홍원찬 감독의 연출과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모여 완성도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영화 [오피스]는 8월 개봉한다.
-줄거리-
어느 날 한 가족의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인 김병국 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졌다. 이에 형사 종훈은 그의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모두들 말을 아끼고, 특히 김과장과 사이가 좋았다는 이미례 인턴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눈치다. 게다가 종훈은 김과장이 사건 직후 회사에 들어온 CCTV 화면을 확보하지만, 그가 회사를 떠난 화면은 어디에도 없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김과장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동료들은 불안에 떠는 가운데, 이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