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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3]의 메인 빌런 타노스가 궁금하다면 [타노스 라이징]

15.05.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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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라이징]
글: 제이슨 아론
그림: 사이먼 비앙키
옮김: 이규원

 
모두의 관심사였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 영상의 주인공 은 바로 타노스 였다. 그는 [어벤져스]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는데, 이번만큼은 다음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우주를 뒤흔들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했다.
 
영화를 통해 마블 세계관을 접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타노스는 아직도 생소한 캐릭터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짧게 등장하면서 존재감과 영향력만큼은 엄청난 캐릭터라는 것을 직감하게 한다. 과연, 타노스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 위력은 어느 정도 이기에 마블은 이 캐릭터를 밀고 있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타노스가 중심이 되는 마블 원작 시리즈들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이자 이후의 마블 시네마틱 세계를 뒤흔들 캐릭터인 만큼 이번에 출간된 원작들은 이후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참고 대상이 될 것이다.
 
 
[타노스 라이징]은 제목이 의미한 대로 타노스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그의 탄생에서 부터 지금의 극악무도한 우주 최강의 빌런이 되기 까지 그에게 무슨 과정이 있었던 것일까? 타노스는 태어났을때 부터 유별났다. 토성 최대의 위성인 타이탄의 천재 과학자이자 멘토인 알라스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났을 때부터 자주색 피부에 괴상한 외모를 지닌 탓에 병원안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기이하게 여겼다. 무엇보다 그를 나은 엄마 수이상은 아기 타노스의 검은 눈에서 불길함을 직감하게 되고, 칼로 그를 죽이려 하다 미쳐버린다.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보낸 타노스는 10대 시절에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삶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타노스에게 한 여자 아이가 접근해 아무도 가지 않은 동굴의 위치를 알려주고 그곳에 신비한 보석들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타노스는 호기심에 친구들을 데리고 그 동굴에 들어가게 되고, 그만 발을 헛디뎌 동굴 깊숙이 추락하게 된다. 사흘 동안 동굴에 갇힌 타노스는 겨우 지상 쪽 출구로 오게 되지만, 그곳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타노스는 죽음과 살육에 대해 무감각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아버지와 같은 위대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여러 생명체를 과감하게 해부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자 살아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죽음의 실험을 하게 된다. 이렇듯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의하게 되는 행동이 일반화되면서 타노스의 내면에는 악의 기운이 자라기 시작한다. 그리고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소녀는 나이를 먹으면서 까지 그를 따라다니며 그에게 '잔혹한 조언'을 하기에 이르고 마침내 그는 전 우주를 위협하는 파괴자로 성장하게 된다.
 
[타노스 라이징]은 유쾌하고 어드벤처 했던 마블 영웅들의 모험담에 심취해 있던 독자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연쇄살인범, 싸이코의 연대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초부터 잔인한 악인의 성장기를 여과 없이 보여주려 한다. 빌런을 주인공으로 하는 코믹스도 그들을 안티히어로 급으로 묘사하려는 반면 [타노스 라이징]은 중점적인 위치에서 이 주인공을 바라보며 그가 왜 이런 악인이 되었는지를 냉철하게 바라보려 한다.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악의 기원은 '선천적'으로 이야기된다. 무심하고 미쳐버린 부모가 원인으로 묘사되지만, 그의 주변을 맴도는 소녀(매우 미스터리한 존재)와 그의 자아를 지배하고 있는 광기스러운 집착이 보여주듯 타노스는 애초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였다. 중간마다 자신의 행동에 고뇌하고 괴로원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는 그가 무서운 외형과 달리 '죽음(Death)'과 같은 절대 악에 지배 당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빌런을 공포스럽게 묘사하는 DC 코믹스의 작품들조차 그들을 인간적으로 다루는 데 반해 [타노스 라이징]의 악인에 대한 묘사는 냉철하면서도 담대한 수준이다. 그 때문인지 [타노스 라이징]은 단순한 코믹스가 아닌 실제하는 살인범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줘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다. 어쩌면 타노스는 세상의 모든 악의 본성이 모여 완성된 집합체의 상징일 것이다.
 
타노스의 주 무기인 '인티니티 건틀렛'은 등장하지 않고 기대했던 화려한 액션도 그다지 많지 않다. 오로지 그의 본성과 내면을 다루는 [타노스 라이징]은 심오하면서도 어두운 그리고 불편할 수도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러한 타노스의 진짜 본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가 왜 마블 세계관을 뒤흔들고 위협하는 절대 악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이후 '페이즈 3'단계를 통해 등장할 그의 활약상이 기대될 것이다. [타노스 라이징]은 거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출발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예고편인 셈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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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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