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의 네 번째 시리즈 [쥬라기 월드]가 6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3종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우선, 이번에 공개된 3종 포스터는 각기 다른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공룡 D-렉스와 유리벽 하나를 두고 마주 선 유전자 조작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신이 아닌 일부분만 노출된 D-렉스는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크기와 위압감을 상상하게 한다.
두 번째 포스터 속 모사사우루스는 몸길이만 최대 20m에 달하는 거대 공룡으로, 백상아리를 마치 작은 돌고래처럼 보이게 하는 위용을 떨친다. 특히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지상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세 번째 포스터는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이 랩터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 장면으로 앞선 두 포스터와 달리 공룡과 인간의 교감을 담아내고 있다. 전작의 시리즈서 날카로운 발톱과 교활한 성격으로 인간을 위협했던 벨로시랩터는 '오웬'과의 교감과 통제를 통해 달라진 점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영화와 함게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앞서 공개된 티저, 슈퍼볼 예고편들에서 볼 수 없었던 공룡들에 대한 단서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고편 내용
예고편의 첫 장면은 '오웬'이 소통과 존중을 강조하며 랩터들을 길들이는 장면으로 공룡도 인간과 교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어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다양한 종의 공룡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테마파크의 탄생을 예고한다.
하지만 인간만큼 높은 지능을 갖게 된 D-렉스가 공원을 탈출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특히 유전자 조작으로 지능은 물론, 신체적인 부분까지 업그레이드 된 ,D-렉스가 자신보다 약한 공룡들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공룡들이 D-렉스의 명령에 따라 군대처럼 인간을 습격하는 장면들은 이전의 시리즈서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
공룡들의 습격에 섬 안에 갇힌 2만 명의 관광객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고, 공원은 다시 아수라장에 빠지게 된다.
-프리뷰
공룡들을 길들인다는 설정에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된 지능적인 공룡의 등장은 자연히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이미 벨로시 랩터의 교활함을 배운 관객들은 이보다 더 크고 잔인한 D-렉스의 출연에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스펙터클 해진 공룡들의 습격과 이를 보여주는 대재앙 장면은 이전의 시리즈가 제작된 시기보다 더욱 진보된 현재의 CG 기술력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의 볼거리다.
공룡의 습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섬에서의 대재앙은 이번 영화의 핵심이다.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은 단순한 공룡이 아닌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괴수에 가깝다. 인간의 오만한 과학이 만들어낸 괴수가 인간에게 복수하려는 설정은 괴수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쥬라기 월드]는 그러한 설정을 기반으로 해 섬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게 되는 엄청난 긴장감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역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쥬라기 월드]는 6월 11일 개봉해 진짜 완성한 공원의 실체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