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튜디오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화 프로젝트가 확인되었다.
데드라인은 8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디즈니가 [피노키오]의 실사화 작업을 추진 중이며 [어바웃 보이]의 작가 피터 헤지를 각본가로 채용해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실사화가 어떤 형식으로 구현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노키오'는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에서 목각으로 만들어진 주인공 인형의 이름. 1940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가 크게 히트하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이후 피노키오는 여러 형태의 실사화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1957년 미키 루니가 주연을 맡은 TV 뮤지컬, 1996년 제작된 공포영화 [피노키오 신드롬], 같은 년도에 등장한 실사화 영화 [피노키오의 모험], 2002년 로베르토 베니니가 피노키오로 출연한 [피노키오]가 대표작이다.
현재 디즈니 외에도 헐리웃의 여러 제작사가 [피노키오]의 실사화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제페토 역으로 거론되었던 워너 브러더스 버전과 길예르모 델 토로의 차기 프로젝트중 하나인 어두운 버전의 [피노키오] 애니메이션이 그것이다.
디즈니는 [피노키오] 외에도 [정글북] [미녀와 야수] [덤보] [곰돌이 푸] 등 자사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