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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칼리굴라]? [간신] '파격의 끝'을 보여준 포스터 공개

15.03.25 21:25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간신] 이 지난 3월 23일부터 진행된 2015 홍콩 필름 마켓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을 배경으로,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2015 홍콩 필름 마켓 [간신] 부스 전경
▲2015 홍콩 필름 마켓 [간신] 부스 전경

▲스크린 데일리 온라인 페이지
▲스크린 데일리 온라인 페이지

이번 홍콩 마켓을 통해 첫선을 보인 [간신]의 파격적이고도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은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신]은 마켓 일정 내내 아시아는 물론 유럽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러브콜을 받았으며 해외 유명 영화 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표지와 '스크린 데일리'의 온라인 메인 페이지까지 장식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화제가 된 해외판 포스터는 '파격의 끝'이라는 단어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놀라움과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1만 미녀를 연산군에 바친 간신 임숭재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답게 포스터에는 흰색 속옷을 입은 미녀들 사이로 탐욕을 상징하는 어두운 옷을 입은 주인공들을 부각하고 있다. 



예술에 미치고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 '융'(김강우)의 모습은 왕의 위엄은 온데간데없는 쾌락에 덫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왕 위의 왕이 되기 위해 1만 미녀를 바쳐 연산군을 쥐락펴락한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는 망가져 가는 왕의 모습에 흐뭇해 하는 '악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와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이유영)가 매혹적인 관능미를 선보이며 포스터의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 주인공과 함께 누워있는 미녀들 모습은 욕망의 향연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인간 군상의 추잡한 이면을 상징하고 있다. 

이같은 난잡한 성애, 쾌락의 향연은 틴토 브라스의 1979년 작품 [칼리굴라]를 연상시킨다. 짐승같은 난잡한 쾌락, 인간 존엄성의 상실, 그로 인해 파멸을 자초하게 되는 [칼리굴라]식 파국적 이야기는 [간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욕망의 끝과 같다. 

권력, 쾌락, 욕망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그로 인한 파멸을 이야기할 [간신]은 민규동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을 통해 광란의 역사극으로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격과 기대감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는 영화 [간신]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줄거리-
연산군은 임숭재를 채홍사로 임명하여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고, 그들을 운평이라 칭하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양반집 자제와 부녀자, 천민까지 가릴 것 없이 잡아들이니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임숭재와 임사홍 부자는 왕을 홀리기 위해 뛰어난 미색을 갖춘 단희를 간택해 직접 수련하기 시작하고, 임숭재 부자에게 권력을 뺏길까 전전긍긍하던 희대의 요부 장녹수는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를 불러들여 단희를 견제한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시작되고, 단희와 설중매는 살아남기 위해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수련을 하게 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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