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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리턴투베이스' 제목의 뜻이 뭐야?

12.08.10 16:09



살다가 한 번쯤은 ‘나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라고 느낀 적이 있을 겁니다. 마음껏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보는 상상도 해본 적도 있을 겁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정말 자유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일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여기에 자유라기 보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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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는 하늘에 인생을 건 21전투비행단 소속 파일럿들이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액션드라마 입니다. 또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특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들이 하늘에 모든 것을 건 21 전투비행단 대원들로 완벽히 변신까지! 더욱 더 설레게 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럼 영화 ‘알투비’의 더욱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고공을 뒤 흔들 이 영화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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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정지훈)은 에어쇼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제로노트를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팀에서 퇴출당합니다. ‘대서’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으로 이적된 태훈은 동기생 유진과 후배 석현을 만나 차츰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와는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두 사람의 명예를 건 F15K 비행시합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배의 충격을 맛본 태훈은 정비대대 최고의 에이스 세영을 정비사로 맞이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상공에 정체불명의 전투기가 출현했다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21전투비행단은 비상출격에 나서게 됩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작전 중 석현이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더욱 커다란 위기가 닥쳐오는데…


알투비의 캐릭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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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똘똘 뭉쳤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영화.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앞으로 개봉할 이 영화를 기대해봅시다!!


1.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전투 조종사 ‘정태훈’(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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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의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못 말리는 장난기로 사고를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조종사. 에어쇼장 에서 자신의 실력과 기술을 선보이려 위험한 비행을 시도하다가 21비행단으로 좌천된 전투 조종사이지만 21전투비행단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성숙하게 변하게 됩니다. 철없던 모습에서 점점 사람과 사람의 정을 느끼게 되는 그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2.    카리스마 원칙주의자, 21전투비행단 펠콘 편대장 ‘이철희’ (유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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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대결에서 단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전설적인 존재! 무패 전설의 소유자로 불릴 만큼 비행에 있어서 늘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는 철저한 원칙주의 자입니다. 그는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태훈이 21전투비행단으로 들어오면서 사사건건 그와 부딪히게 됩니다. 벌써부터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그. 이런 모습에 반하지 않을 여성이 없을 것 같은데요.


3.    무결함정비 연속 300회의 기록을 가진 최고의 정비사 ‘유세영’(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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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전투비행단 최고의 정비사 인정을 받는 정비대대의 에이스! 청순한 외모와 달리 때로는 후임들의 군기반장 역할도 서슴지 않는 그녀, 작은 것 하나 소홀히 넘기지 않고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무결함정비 연속 300회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모를 상처로 비행기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고 태훈을 도와주는 조력자인 그녀. 왠지 철저한 외면의 모습 뒤에 아픔과 슬픔이 느껴지는 인물이네요.


4.    책임감 강한 21전투비행단 이글 편대장 ‘박대서’(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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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운 성품과 넓은 포용력으로 21전투비행단의 이글 편대를 통솔하는 편대장 대서. 배려심과 묵직한 책임감으로 비행단 내에 일이 생길 때마다 앞장서서 해결하려 하는 그.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남 입니다. 유진의 마음을 애써 모르는 척 하며 선후배 사이인 태훈을 곁에서 잘 보살펴줍니다.


5.    최고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오유진’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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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전투비행단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여성 조종사 유진. 공군 사관학교 공기인 태훈이 비행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그녀입니다. 털털하고 화통한 성격으로 매사 시원시원하게 일을 처리하는데... 하지만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대서에게만큼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그 옆에서 맴도는 여성입니다. 강하게 보이는 듯해도 속은 천상 여자인 것 같은 유진의 모습이네요.


6.    비행 훈련 때마다 기절하는 신참 조종사 ‘지석현’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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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21전투비행단에 배속된 신참 조종사. 어리바리한 성격에 시키는 것만 할 줄 아는 석현. 그는 비행훈련 때마다 기절하는 자신과는 달리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는 태훈을 존경하며 우러릅니다.

각각의 캐릭터부터가 이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이 영화. 그런데 캐릭터 보다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이 영화의 제목!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인셉션> 과의 공통점? 영화 속 비공식 작전명이 영화 제목이 된 '알투비:리턴투베이스'가 할리우드 대작 '인셉션'과 닮는 점은 무엇일까요?

개봉을 앞둔 이 영화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호기심을 부르는 제목 때문입니다. 실제 군사 용어를 제목으로 쓰면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리턴 투 베이스’는 ‘무사귀환’을 뜻한다고 합니다. 알투비 역시 ‘리턴 투 베이스’ 의 줄임말로 ‘기지 복귀’ ‘무사 귀환’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이런 제목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타인의 무의식에 침투해 그의 생각을 바꾼다 –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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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에서 Inception 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뇌에 관념을 집어넣는 행위’ 라는 의미로 쓰였는데 이것은 타인의 무의식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그의 생각을 바꾸는 직업을 뜻합니다. ‘인셉션’은 어려운 제목과 내용으로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우려됐지만 오히려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 화려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처럼 '알투비:리턴투베이스' 과 '인셉션' 은 영화 이전에 제목으로 먼저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영화 속에서 펼쳐질 비공식 작전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최후의 작전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매력적인 스토리까지… 고공에서 펼쳐지는 영화인 만큼 극장에서도 고공행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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