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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소재로 돌아온 픽사 [인사이드 아웃] 예고편

15.03.12 10:33

 
 
 
3D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1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인사이드 아웃]이 두 번째 정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심리 세계를 배경으로 조이(기쁨), 피어(공포), 앵거(분노), 디스거스트(혐오), 새드네스(슬픔)의 좌충우돌 소동과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이들은 라일리의 감정을 조정하며 인격형성에 밑거름이 된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존 라세터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을 두루 갖춘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사춘기 소녀 라일리와 부모가 어색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딸의 무덤덤한 반응에 부모의 내면에 자리 잡은 다섯 개의 성격들은 당황하게 되고 서로에게 눈치를 준다. 서로의 생각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감정들의 모습이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서 라일리의 다섯 개의 감정들이 소개되고 이들의 감정 조절을 통해 라일리가 밝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라일리가 성장하며 얻게 된 행복한 기억들은 유리구슬 처럼 생긴 기록 장치에 보관되는데, 슬픔을 상징하는 '새드네스'가 유리구슬을 만져 라일리의 행복한 기억들이 우울하게 변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조이와 새드네스는 이 일로 충돌하게 되고 한순간의 소동으로 둘은 본부의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라일리의 핵심적인 기억들과 함께…
 
인간의 기초적인 감정인 기쁨과 슬픔이 사라지면서 라일리는 극도의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라일리의 감정을 피어, 앵거, 디스거스트가 대처하게 되자 의도치 않은 소동들이 일어나고 이들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본부에서 일탈한 조이와 새드네스는 라일리의 핵심적인 기억들을 고치기 위해 라일리의 내면에 속한 '장기 기억실' '상상의 세계' '꿈의 제작소' 등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내면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라일리의 기억 속에 행복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조이는 라일리의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슬픔, 공포, 분노, 혐오 등의 감정 또한 매우 소중한 것임을 배우게 된다.
 
인간의 내면 속 감정을 인격화해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다양한 감정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인상적인 드라마가 완성돼 깊은 여운을 남겨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 아웃]은 북미 기준으로 6월 19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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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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