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이민기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상반된 성격을 지닌 두 주인공 수명(여진구), 승민(이민기)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평온한 정신병원, 긴 머리에 두려움 가득 한 표정을 지닌 수명앞에 어느 날 자신에게 "미스 리"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오는 남자 아이 승민을 만나게 된다. 쾌활하면서도 산만한 성격을 지닌 승민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고 시종일관 병원에서 사고를 치는 문제아. 하지만 승민이 이 병원에 들어오게 된 배경에는 가족들과의 유산 상속 문제로 인해 강제로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병원생활 6년 차 모범'인 수명은 그런 승민을 피하려 하지만, 승민은 끊임없이 수명을 따라다닌다.
하지만 수명 또한 온전치 않은 환자다. 어머니의 자살 이후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게 되면서 세상과 자신으로부터 피하려는 본능이 생기고 언제나 도망 다니고 숨으며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두 청춘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격리만 시키는 정신병원 같은 세상을 향해 시한폭탄 같은 두 청춘은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과감한 일탈을 준비하게 된다.
우울할 수도 있는 소재와 달리 원작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활력을 잘 살린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날이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여진구, 이민기 두 남자 주연 배우의 투톱도 인상적이며 이들이 만들어낼 드라마가 어떤 결과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2015년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