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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는 어떻게 퍼졌는가?

11.10.26 14:29




이 자료는 뉴욕 샌트럴 파크의 한 사무실 에서 발견된 문서다. 과거 한 벤처기업의 건물 이었지만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군용건물로 사용되어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다. 결국 이곳은 그 치열한 ‘피의 화요일’ 대 전투 끝에 폐허가 되 버렸다. 나는 폐허가 되어버린 이곳에 조금이라도 필요한 물자가 있지 않을까 찾던 중 의문의 금고를 발견했고 그리고 그 금고에서 비밀스런 문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서에는 지금의 인류를 비극이 시작된 원인과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세상을 지옥으로 바꾼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 순서 였다.
 


1. REC1,2
 

 
























날짜: 20XX. X월, X일

장소: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멘션

증언: 사건 현장에 남겨져 있던 방송국 카메라 및 캠코더

경위: 자정에 가까운 저녁. 멘션 에서 이상한 발광 소리가 들린 다는 이웃주민들의 신고를 듣고 소방관들 충돌. 당시 소방국 에 허락을 맡은 방송국 카메라가 대동해 현장을 기록함. 멘션의 구조는 좁은 ‘1’ 자 형태의 나선형 구조의 계단이었다고 한다. 문제의 층계에서 노파를 발견해 소방관들이 진정 시키려 했지만 노파는 마치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달려 들었다고 함.  그로 인해 부상자 속출. 단순 물림 현상으로 생긴 부상의 경도가 믿지 못할 정도로 심해 지면서 노파의 증세와 똑 같은 감염자가 속출해 좁은 건물의 특성상 순식간에 퍼졌다고 한다. 한편, 소방당국의 당시 연락망을 감청한 보건당국은 문제의 멘션을 봉쇄시켜 아무도 탈출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스페인 당국이 조기에 무언가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 결국, 멘션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직원 1인을 급파 시켰지만, 직원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 곧바로 SWAT 특수부대를 급파하기로 결정. 그런데 여기에 이상한 사실은 바티칸 에서 온 신부 한 명도 긴급 급파시켰다고 한다. 소방 시스템을 감청한 스페인 당국과 바티칸…도대체 여기에 무슨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 결국 현장에서 생존한 인원은 소방관 들과 함께 대동했던 여성 리포터 였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 리포터에 대한 그 후의 이야기를 생략했다. 왜 일까? 아무튼 이것이 사건의 시작이며, 바이러스는 바로 그 여성에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2. 레지던트이블 1,2
 


























날짜: 20XX. X월. X일

장소: 엄브렐라 제약사 소유의 지하연구소 ‘하이브’, 라쿤 시티

증언: CCTV, 엄브렐라사 내부직원 및 라쿤 사건 생존자들 증언

경위: 글로벌 제약사 엄브렐라사 가 스페인 사건의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봄. 초기 사건은 라쿤시티와 근접한 엄브렐라사 소유의 지하 연구소 하이브 에서 사건 발생. 하이브는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비상사태시 자체적으로 슈퍼 컴퓨터 ‘레드퀸’이 통제한다고 한다. 결국 그러한 비상사태가 발생되어 연구소 직원 전원 사망. 레드퀸이 연구소를 통제하면서 오류로 인해 바이러스로 인류에 대항하려 했다고 함. 결국, 특수부대가 하이브에 급파 되었고, 사건 발생 3시간 동안 인류의 운명이 이들에게 달려있었다고 한다. 이후 별다른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봐 레드퀸은 통제 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원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여기서 민간인 두 명은 생존되어 돌아왔다고 기록 되었지만, 이 둘에 대한 자세한 신상은 공개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후 엄브렐라사 가 문제의 지하 연구소의 봉인을 열면서 문제가 발생 되었고, ‘T바이러스’라 불린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도시에 퍼진 것으로 보임.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시민들이 증가 하고 통제불가의 상황까지 가자, 결국 엄브렐라사와 정부는 도시의 모든 통로를 통제하다 핵미사일 발사를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에 수많은 로비를 한 혐의가 있는 엄브렐라사 가 언론을 통제해 당시 사건의 피해를 축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3. 28일후, 28주후
 



























날짜: 20XX. X월. X일

증언: 영국 런던 거주 생존자들, 파리 공항 직원들

경위: 라쿤 시티 사건이 잊혀지면서, 관련 바이러스에 대한 샘플들이 암암리에 각국 정부를 통해 연구 목적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동물 실험이 이어졌고, 영국에서는 분노 바이러스와 같은 변종으로 까지 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이 영국 내 동물단체에 알려 지면서 이 연구 센터의 동물들을 탈출 시키다가 바이러스가 퍼짐. 바이러스는 영국 전체를 뒤덮어 그 유명한 ‘영국 대 탈출’ 사건이 발생됨. 그 후 정부의 적극적 통제 정책과 백신 연구로 사건이 진정 된 듯 보였으나, 바이러스가 다시 변종으로 변해 재발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다시 막으려 했으나 전보다 더 심각하여 일부 감염자가 프랑스로 탈출 하려는 일행 사이에 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파리 공항내의 영국으로 온 헬기와의 교신 내용 중 영국인 남매를 태웠다고 교신하던 순간 비명소리에 끊긴 것으로 기록 되어 있다. 이것이 공식적인 바이러스가 전 인류에 퍼진 첫 시작 이었다.



4. 새벽의 저주
 


























날짜: 20XX. X월. X일

증언: 호수 내 발견된 보트 내 캠코더

경위: 초기 좀비 와 직접적인 접촉만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를 통한 전염으로 변질 되었다. 결국 유럽 대륙을 비롯한 바이러스는 빠르게 아프리카와 아시아 쪽으로 퍼지게 되었고, 그것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을 협공하게 된다. 사건은 마치 ‘제국의 역습’ 처럼 기습에 가깝게 급작스럽게 일어났다. 좀비 바이러스의 상륙에 제대로 준비를 못한 미국 정부는 대피하기에 급급했으며, 사건을 보도한 뉴스들은 긴급방송 하루 만에 방송을 중단했고 모든 정보망이 중단 되면서 시민들은 정보를 공유할 수 없어 무방비 상태로 좀비 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보고서는 당시 생존자들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캠코더에 대한 부가 설명을 통해 당시 생존자들의 생존 방식에 대해 기록했다. 시민들은 백화점과, 쇼핑센터와 같이 식량과 물자가 풍부한 곳에 바리게이트 를 쌓으며 버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캠코더 속 생존자들은 이곳에서의 생존이 한계가 올 거란 것을 인식했는지 탈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그들의 탈출 방식은 일반 군의 방식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철저하면서도 획기적인 방식 이었다고 한다. 생존자 들은 결국 목표한 곳으로 탈출을 했다고 하지만, 어째서 인지 생존자들이 왜 캠코더를 버리고 보트만 남기고 갔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설마, 그들은….
 


5. 랜드 오브 데드 
 


























날짜: 20XX. X월. X일

증언: 생존자들

경위: 좀비와의 투쟁은 장기화 되고 있었다. 이젠 좀비의 인구가 남아있는 인류의 숫자와 대등해 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미약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의 좀비와의 투쟁으로 인류는 생존의 방식을 배워갔고, 수많은 군용 무기들이 민간에 보급 되면서 사람들 모두 좀비에 대항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살아남은 인류는 도시와 마을을 구성하며 살아 갈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중에도 살아 남은 인류 중 에서는 자본의 힘을 이용해 자신들의 개인적인 부를 쌓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피들러 그린’ 이란 초호화 빌딩이 바로 그러한 아이러니함의 상징 이었고, 이곳의 주인인 ‘카우프만’ 이란 사업가가 그러한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 양극화 세상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이 건물에는 재산이 있는 사람만 입주 했으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비참한 빈민가 생활을 해야만 했었다. 그렇게 인간사회는 좀비의 공격으로 너무 안전한 나머지 안일함과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중, 이 안전하던 시스템의 헛 점이 뚫리기 시작했다. 당시 방어 요원으로 있었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피들러 그린’의 지상 방어는 안전했지만, 제일 취약한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강가 였다고 한다. 설마 좀비가 잠수나 수영을 하고 올 일이 있나 생각했지만, 그러한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게다가 놀라운 사실은 지능이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좀비들 중 일부가 도구를 사용하여 인간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하였다고 한다. 심지어 총을 뺐어 발사할 정도 였다고 하니 좀비 들 에게서 무언가 변화가 온 것이 틀림 없었다고 한다. 결국 좀비들은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피들러 그린’ 빌딩에 침투하게 되고, 빌딩안은 좀비들의 회식자리가 되었으며 끔직한 살육의 장이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강가에 포위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힘없는 노인, 여자, 아이들을 좀비들은 아랑곳 없이 그들 모두를 해부하듯이 먹어 치운 것을 보고 당시 보안 요원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결국 사건은 몇몇 저항하는 시민들에 의해 일단락 되었으며 이후 좀비와 인간은 모두 제 갈 길을 갔다고 한다.



*그리고…

보고서는 위의 증언이 끝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좀비들의 숫자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전의 ‘피들러 그린’ 사건이 보여 주듯이 그들은 진화하고 있었고, 그들 중 강한 자 들만 살아남아 생존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상하게 햇빛에 약해진 이상증상만 빼고는 기존 좀비 들과 다르게 강하고 빨라졌다. 그로 인한 인류의 저항은 어려워 졌으며 인류의 숫자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인류가 좀비에 의해 몰살 당하기 까지의 기록을 남겼다. 암울하고 슬픈 기억이지만 지금 이 기억을 다시 되돌아 보지 않으면 우리는 이 악마들에게 영원히 몰살 당할 것이다. 나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위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놈들이 어디서부터 우리에게 시작했고 다시 변행 했는지를 잘 살펴 봐야 한다. 몇 번이고 나는 이 보고서를 돌아보며 그들의 약점 을 찾으려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조상들이 역사라는 것을 기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것은 인간 역사의 마지막을 기록한 귀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자료를 그 동안의 나의 연구자료와 함께 남기며 또 한 명의 생존자가 이 자료를 발견해 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주기를 희망한다. 그 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긴다.

“저는 로버트 네빌입니다. 뉴욕 최후의 생존자입니다.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선착장으로 와주십시오.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지켜드리겠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6. 나는 전설이다
 



























최근의 한 지인으로부터 듣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위의 형식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영화 동호회를 통해서도 각자들만의 좀비 영화를 순서대로 보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순서대로 좀비 영화를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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