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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논란이 될 줄기세포 스캔들 [제보자] 스틸 공개

14.08.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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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주연의 [제보자]가 10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와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제보자]는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 스캔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진실추적극 형식의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남쪽으로 튀어]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 통의 제보 전화를 통해서 시작된 취재로 인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시사 프로그램의 PD ‘윤민철’ 역에는 연기파 배우 박해일이 열연을 펼친다. 줄기세포 복제 연구소의 가장 주목 받는 연구원이었지만 양심을 속일 수 없어 충격적인 제보를 하게 되는 ‘심민호’ 역에는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유연석이 맡아 박해일과 팽팽한 연기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를 주목하게 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이장환’ 박사 역에는 이경영이 분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4종의 티저 포스터는 각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종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의 역할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과 임팩트 있는 대사의 카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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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메라 옆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듯한 눈빛의 박해일과 "이 방송 꼭 내보낼 겁니다."라는 카피는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고자 하는 ‘윤민철’ PD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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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 말을 믿으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어두운 밤 공중전화 부스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있는 유연석의 초조해 보이는 모습은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될 엄청난 논란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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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취재진에 둘러 쌓인 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경영의 모습과 "과연 국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할까요?"라는 카피는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막기 위해 여론까지 움직이는 ‘이장환’ 박사의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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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함축적 메시지를 담은 파격적인 카피와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박해일의 입을 '대한민국 모두와 맞서야 한다'라는 카피가 적힌 페이퍼가 덮고 있어 [제보자]가 그려낼,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스캔들의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을 것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틸은 각 인물들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담은 장면들로 영화가 선사할 긴장감과 탄탄한 재미를 예고한다. . ‘윤민철’ PD 역을 맡은 박해일의 끈질긴 근성을 보여주는 모습, 대한민국 모두에게 적이 되어야 하지만 차마 양심을 저버릴 수 없는 '심민호'를 연기한 유연석의 내적 갈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모습, 목적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지식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이장환' 박사역의 이경영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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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정의를 우선으로 하는 방송국 PD와 양심적인 연구원의 양심선언과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의 시각을 그렸다는 점에서 마이클 만 감독 연출 알 파치노, 러셀 크로우 주연으로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인사이더](1999년)의 한국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줄기세포와 관련된 진실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영화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진실추구와 정의에 관한 이야기다. 공익과 여론을 위해 진실을 추구하는 행동은 묻혀져야만 할 것인지, 정의, 진실을 추구하는 우리도 이 사건에서만큼은 당당히 정의를 외칠 수 있을지 우리에게 묻는다. 현재까지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논쟁인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다양할 것이지만, 결국 이것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제보자]와 같은 영화의 등장은 반갑게 느껴진다.
 
그에 대한 답을 듣고자 [제보자]는 10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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